용산 신축도 "안 팔려요" 당혹…실거주 의무 없는데 "대출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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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지인 용산구 일대 신축 아파트 보류지가 매각에 실패해 재입찰에 나섰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조합은 서울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 보류지 전용 84㎡ B(20층) 1가구, 오피스텔 전용 42㎡ A(12층) 1실 등 2곳을 공개경쟁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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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심지인 용산구 일대 신축 아파트 보류지가 매각에 실패해 재입찰에 나섰다. 흔치 않은 용산 국제빌딩 주변 국민평형(전용 84㎡) 아파트 매물로 시장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됐지만, 10·15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입찰자가 나서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조합은 서울 용산구 호반써밋 에이디션 보류지 전용 84㎡ B(20층) 1가구, 오피스텔 전용 42㎡ A(12층) 1실 등 2곳을 공개경쟁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재입찰은 지난달 올린 1차 입찰이 유찰된 지 약 1주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기존 경쟁 입찰 방식과 달리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된다. 입찰가는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아파트 1가구와 오피스텔 1실의 입찰가는 각각 29억7500만원, 9억4400만원이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소송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가구다. 전체 가구 중 1% 범위에서 보류지를 정할 수 있다.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신축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어 숨겨진 '로또'로 통한다.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적용 대상이 아니라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10·15 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게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류지 매수는 계약금을 치른 뒤 잔금 납부기간이 짧은 편이다. 이번 호반써밋 에이디션 보류지도 매각 대금의 10%를 입금한 이후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중도금(20%), 90일 이내 잔금(70%)을 치러야 한다.
올해 3월 준공한 호반써밋 에이디션 단지는 용산구 한강로2가 210-1번지 일대에 지하 8층∼지상 39개 층 1개 동에 아파트(전용면적 84∼122㎡) 110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34∼67㎡) 77실, 오피스 51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다. 4호선 신용산역, 1호선 용산역과 인접한 교통 요충지에 아모레퍼시픽 사옥과 LS용산타워 등 업무지역과 가까워서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
용산에 4년 만에 공급된 신축 아파트로, 분양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1순위 청약을 받은 65가구(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575명이 신청했으며, 전용 84㎡ A는 11가구 모집에 5771명이 몰려 5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는 2023년 7월 첫 분양 당시 최고가가 16억3390만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입찰가는 2년 만에 약 13억원 이상 올랐다. 당시 전용 105㎡ 분양가(20억7070만원)보다도 9억원 이상 많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자금 조달 부담이 생기면서 입찰자가 나서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실거주 의무가 없는 데다가 입지 조건이 워낙 뛰어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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