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28년 만에 WC 진출…주장 로버트슨 "조타가 함께 가자고 했는데..."

강태구 기자 2025. 11. 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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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 주장 앤디 로버트슨이 본선 진출 후 디오구 조타를 떠올렸다.

이날 승리로 스코틀랜드는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 덴마크(3승 2무 1패, 승점 11)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서며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스코틀랜드의 주장 앤디 로버트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7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리버풀 동료 디오구 조타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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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로버트슨-디오구 조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코틀랜드의 주장 앤디 로버트슨이 본선 진출 후 디오구 조타를 떠올렸다.

스코틀랜드는 19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 최종전에서 덴마크를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스코틀랜드는 4승 1무 1패(승점 13)를 기록, 덴마크(3승 2무 1패, 승점 11)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서며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스코틀랜드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건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이날 스코틀랜드는 전반 3분 만에 터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덴마크는 후반 12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덴마크는 후반 16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수적 우세 상황을 맞이한 스코틀랜드는 후반 33분 로런스 섕클랜드의 추가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덴마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7분 파트리구 도르구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스코틀랜드였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키어런 티어니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승부를 뒤집었고, 6분 뒤엔 케니 맥린이 쐐기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스코틀랜드의 주장 앤디 로버트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7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리버풀 동료 디오구 조타를 떠올렸다.

로버트슨은 "오늘 계속 마음이 무너졌다. 하루 종일 조타가 떠올랐다. 우리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함께 가지 못했을 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엔 꼭 함께 가자고 서로 다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오늘 조타가 어디선가 미소를 짓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혼자 있을 때 마음이 더 무거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7월 리버풀의 공격수인 조타는 스페인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과정에서 동생인 안드레 실바와 함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조타의 차량은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가 폭발했고, 그로 인해 도로를 이탈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

조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그가 슬하에 세 자녀를 둔 오랜 연인인 카르도소와 불과 사망 11일 전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리버풀의 동료들은 조타의 장례식에 대거 참여했고, 리버풀 구단 역시 조타의 등번호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등 그를 추모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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