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야, 날 보고 웃고 있겠지?" 월드컵 본선행 이루고 울컥한 로버튼슨, 하루 종일 떠오른 친구의 얼굴

김태석 기자 2025. 11. 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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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앤드류 로버트슨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직후 세상을 떠난 소속팀 동료 디오구 조타를 추억했다.

스코틀랜드의 본선 진출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월드컵 본선'이라는 단어가 조타를 계속 떠올리게 한다는 고백이었다.

스코틀랜드가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돌아온 만큼, 로버트슨의 감정이 북받칠 만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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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앤드류 로버트슨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직후 세상을 떠난 소속팀 동료 디오구 조타를 추억했다. 스코틀랜드의 본선 진출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월드컵 본선'이라는 단어가 조타를 계속 떠올리게 한다는 고백이었다.

로버트슨이 속한 스코틀랜드는 19일 새벽(한국 시간) 글래스고 햄던 파크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C그룹 최종 라운드 덴마크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스콧 맥토미니가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3분 로버트 솅클랜드, 후반 추가시간 45+3분 키어런 티어니, 45+9분 케니 매클렌인이 연속골을 보태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후반 12분 라스무스 호일룬, 후반 37분 파트리크 도루그의 득점으로 추격했던 덴마크의 압박도 끝내 뿌리쳤다.

이날 승리로 스코틀랜드는 4승 1무 1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의 덴마크를 따돌리고 조 선두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역사적인 본선 진출 직후 로버트슨은 영국 BBC 인터뷰에서 조타부터 떠올렸다. 로버트슨은 "하루 종일 내 친구 조타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우리는 월드컵 본선에 대해 정말 많이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두 선수가 서로의 월드컵을 언급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도 설명했다. 로버트슨은 "조타는 부상 때문에 카타르에 갈 수 없었고, 나는 스코틀랜드가 예선 탈락해서 갈 수 없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한 뒤, "오늘 조타가 어딘가에서 날 보고 웃고 있을 것 같다. 호텔방에서도 울컥했지만, 동료들에게는 티를 내지 않으려 했다. 이렇게 끝나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로버트슨은 이번 본선 진출을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도 특별한 성취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 동료들과 스태프는 내가 경험한 최고의 '팀'이다. 스티브 클락 감독이 경기 전에 한 스피치는 압권이었다. 우리가 거쳐 온 큰 순간들을 모두 상기시켰고, 우리는 또 하나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내 인생 최고의 밤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스코틀랜드가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본선에 돌아온 만큼, 로버트슨의 감정이 북받칠 만한 순간이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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