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사우디에 F-35 팔기로”…사우디 왕세자 “대미 투자액 1조달러로 상향”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백악관에서 만나 막대한 규모의 경제 협력을 선언했습니다.
미국은 기존 원칙을 깨고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국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를 팔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군악대 연주와 예포 발사 등 국가 원수급의 환대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맞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우디가 사고 싶어하던 미국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의 판매도 승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합의하게 될 겁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F-35'를 구매할 것입니다. 록히드사에서 사게 될 것입니다. 'F-35'는 매우 훌륭한 전투기입니다."]
중동 지역에선 핵심 동맹인 이스라엘에만 판매해 왔는데, 기존 원칙을 깬 파격 조치란 평갑니다.
이는 중동의 군사적 균형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결정으로, 이스라엘의 군사 우위 약화와 첨단 기술의 중국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와 방위 조약 체결에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카타르에 행정명령 형태로 제공한 나토식 방위 공약과 유사한 수준이 될 걸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카슈끄지 암살 배후에 빈 살만 왕세자가 있다는 의혹에 직접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왕세자가 카슈끄지의 암살을 승인했다고 결론 내렸었습니다.
이에 빈 살만 왕세자도 화답했습니다.
대미 투자액을 기존에 발표했던 6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늘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 "우리는 6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1조 달러에 가까운 수준으로 늘릴 것임을 발표하려고 합니다. 이는 실제 투자이며, 기회를 의미합니다."]
다만, 사우디의 대미 투자 규모는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 언론들은 현재 사우디에 현금이 부족한 데다 1조 달러는 사우디 연간 경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짚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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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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