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尹때 좌천된 검사장들 ‘중앙 복귀’

김임수 기자 2025. 11. 1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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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검사장·사법연수원 30기)이 임명됐다.

검찰의 대장동 비리 사건 항소 포기 의사결정 과정에 있었던 인물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을 맡게 된 격이다.

이재명 정부로 바뀌면서는 전국 특수 사건을 지휘하는대검 반부패부장직을 맡았고, 검찰의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주 부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 등을 역임했고, 대장동 사건 1차 수사에도 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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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반부패부장 주민철·서울고검 차장 정용환
尹 정부 때 좌천된 이정현·고경순 검사장 중용

(시사저널=김임수 기자)

박철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연합뉴스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검사장·사법연수원 30기)이 임명됐다. 검찰의 대장동 비리 사건 항소 포기 의사결정 과정에 있었던 인물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을 맡게 된 격이다. 새로운 대검 반부패부장은 주민철 서울중앙지검 중경2단 부장검사(32기)가 맡는다.

법무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대검검사급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시행했다. 이번 인사는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 사직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결원을 충원해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인적 쇄신도 함께 고려했다는 게 법무부 측 설명이다. 부임일자는 오는 21일이다.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박철우 검사장은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 들어 한직인 부산고검 검사로 발령이 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로 바뀌면서는 전국 특수 사건을 지휘하는대검 반부패부장직을 맡았고, 검찰의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주 부장검사가 승진 발령났다. 주 부장은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 등을 역임했고, 대장동 사건 1차 수사에도 관여한 바 있다. 대장동 사건 1차 수사팀에서 근무했던 정용환 서울고검 감찰부장(32기) 역시 이날 대검검사급으로 승진해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신규 보임됐다. 정 부장은 서울고검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검찰 수사팀의 연어·술 파티 의혹 진상 조사를 이끌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좌천돼 한직에 머물던 검사장들은 이번 인사로 중앙 무대로 복귀했다. 수원고검장에는 이정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27기)이, 광주고검장에는 고경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28기) 이 각각 전보됐다. 두 검사장 모두 지방검사장급에서 고등검사장급으로 사실상 승진 발령됐다.

이 검사장은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을 수사하며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인물로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연수원으로 좌천됐다. 고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역대 4번째 여성 검사장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한양대 법학과 동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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