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AE를 허브 삼아 ‘제2 중동붐’… 무역전쟁 속 경제동맹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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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첨단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으로 삼은 대(對) 중동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정부는 '100년 동행'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중동 국가의 수요가 특히 높은 방위산업·인공지능(AI)·원자력 등 7대 핵심 분야 협력을 강화해 경제 영토를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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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스타게이트’ 인프라 구축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추진
150억 달러 방산 수주도 기대
중동·아프리카 시장확보 발판

아부다비=나윤석 기자, 김대영 기자
이재명 정부가 첨단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점으로 삼은 대(對) 중동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정부는 ‘100년 동행’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중동 국가의 수요가 특히 높은 방위산업·인공지능(AI)·원자력 등 7대 핵심 분야 협력을 강화해 경제 영토를 확장할 방침이다.
한국과 UAE는 18일(현지시간) 정상회담 및 양해각서(MOU) 교환을 통해 산업 협력을 기존 투자·방산·원자력·에너지 4개 분야에 AI·바이오헬스·문화를 더한 7개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방산 협력 강화다. 한국은 ‘공동 개발-현지 생산 및 기술 이전-제3국 공동 수출’ 모델을 구축해 한국 국방 장비에 대한 UAE의 독자적 운영 능력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50억 달러 이상 규모로 우리 방산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중동·아프리카는 물론 유럽·북미 등 제3국 시장을 확보하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방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UAE는 한국·미국·프랑스 등 여러 국가의 무기체계를 도입해왔다. 대통령실은 이날 ‘150억 달러 이상’이라는 구체적 수치를 밝혔는데, 단일 장비가 아닌 패키지 계약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양국이 이전부터 논의해온 K9 자주포와 지대공 미사일 천궁2 외에 차세대 전투기 KF-21 관련 기술 협력 및 공동 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 국방 전문가는 통화에서 “UAE는 미사일 방어 체계도 한국으로부터 기술을 배워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의지가 있을 것”이라며 “무기 교체 수요가 큰 데다 중동의 여러 국가와 원만한 관계인 UAE는 방산 시장 확대의 중요한 파트너”라고 진단했다.
양국은 미래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AI 분야에서도 손을 잡는다. 한국은 UAE가 현지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은 브리핑에서 “1기가와트 기준인 초기 투자 규모만 30조 원(약 200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이라며 “향후 5기가와트까지 확장해야 하는 만큼 총 투자 규모는 150조 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새로 추가된 3대 분야에는 문화 사업도 포함됐다. 아울러 양국은 ‘바라카 원전 모델’을 확대해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의 해외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합의된 사항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각국 외교부 내에 고위급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UAE의 이 같은 합의는 이날 개최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나윤석·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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