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이 바꾼 여성의 삶, 전국이 주목했다

정종만 기자 2025. 11. 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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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일상이 달라지면 도시의 미래도 달라진다.

논산시는 여성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변화의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수상은 논산이 '여성친화도시'라는 이름을 넘어 실제로 여성과 가족의 일상을 바꾸는 정책을 꾸준히 실행해왔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백성현 시장은 "여성이 마음 놓고 사회에 참여할 때 모든 시민이 행복해진다"며 "논산이 대한민국 양성평등의 기준을 세우는 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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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논산시장, 전국여성대회서 우수지자체장상 수상
백성현 논산시장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하며 논산이 추진해온 여성·가족 정책의 성과를 전국에 드러냈다. 정종만 기자

[논산]여성의 일상이 달라지면 도시의 미래도 달라진다. 충남 논산에서 그 변화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있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하며 논산이 추진해온 여성·가족 정책의 성과를 전국 앞에 확실히 드러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여성단체, 외교사절까지 모인 자리였기에 의미는 더욱 깊었다.

백 시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여성의 안전과 행복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시정 전반에 심어왔다. 그는 "여성의 인권이 보장돼야 사회가 균형을 찾는다"며 "가치있는 양성평등 도시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논산시는 여성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변화의 기반을 다져왔다. 세계 여성의 날, 유관순상 기념식, 양성평등주간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여성의 목소리를 시정 중심에 세웠다. 여성 지도자 양성, 행복문화대학 운영, 가족친화인증 재인증 등은 '보여주기 행사'가 아닌 생활 속 변화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 조치였다.

조직 변화도 뚜렷하다. 2025년 신설된 인구복지국에 논산 최초의 여성국장이 탄생했고 여성공직자 비율 51%, 여성 사무관 38%라는 수치는 기회의 문이 실제로 열려 있음을 보여준다.

백성현 논산시장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을 수상하며 논산이 추진해온 여성·가족 정책의 성과를 전국에 드러냈다. 정종만 기자

여성·가족의 안전을 위한 정책도 공격적으로 추진됐다. 성매매 집결지 24개소 정비, 자활지원 조례 제정, 24시간 학대신고대응센터 운영, 가정·성폭력 피해자 지원 확대 등은 사후대처를 넘어 예방과 회복까지 포괄하는 안전망을 구축했다.

경제·일자리 정책의 성과도 구체적이다.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새일센터를 통해 △직업교육훈련 455명 △취·창업 알선 907건 △직무향상훈련 631명의 성과를 이뤘다. 농촌 여성에게는 편의장비 8종과 건강검진비 90% 지원을 제공해 삶의 질을 끌어올렸다.

출산·양육 정책은 논산의 새로운 얼굴이다. 신혼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전·월세 보증금 이자지원, 24시간 분만체계 유지, 공공산후조리원 '별빛' 건립, 아이꽃돌봄센터 3개소 운영, 어린이 AI상상 놀이터 조성 등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대한 시민적 신뢰를 만들어냈다.

이번 수상은 논산이 '여성친화도시'라는 이름을 넘어 실제로 여성과 가족의 일상을 바꾸는 정책을 꾸준히 실행해왔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백성현 시장은 "여성이 마음 놓고 사회에 참여할 때 모든 시민이 행복해진다"며 "논산이 대한민국 양성평등의 기준을 세우는 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 제60회 전국여성대회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 시상식 후 기념촬영 모습. 정종만 기자

#충남 #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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