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화장실 변기에 휴지 뭉텅이 넣은 노동자 3명 수사

박준철 기자 2025. 11. 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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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재물손괴·업무방해 혐의
인천공항 노동자 파업때 막힌 화장실 변기. 독자 제공

경찰이 지난 추석 연휴 인천공항 자회사 노동자 파업 때 화장실 변기 막힘 사건과 관련해 노동자 3명이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공동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공항 노동자 A씨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0월 추석 연휴 기간 인천공항 노동자 파업 때 고의로 화장지를 똘똘 말아 변기를 막히게 하고, 변기에 오물 등을 투척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A씨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동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인천공항 화장실 변기 막힘 사건은 10월 27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소속 김은혜 의원은 “인천공항 화장실 변기를 막히게 하고, 오물을 투척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 방해로 법적 책임을 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화장실 변기를 막히게 한 것은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인천공항 교대제 개편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부터 총파업과 함께 단식 농성 등을 진행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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