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24시] 영양군–경북호국보훈재단, 남자현지사역사공원 활성화 협약

영양군, ‘경북사랑의열매 우수기관’ 선정…취약계층 지원
영양군, 반려식물 보급으로 탄소중립 실천 동참 이끌어

(시사저널=박혜지 영남본부 기자)

영양군은 11월18일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과 남자현지사역사공원 활성화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공원 체험 프로그램 개발, 학술연구, 기획전시, 보훈선양행사 등의 공동 개발이 포함됐다.

영양군은 협약을 통해 군이 조성한 남자현지사역사공원의 운영 활성화와 독립운동 정신 계승,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남자현지사의 항일독립정신을 기념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제공하고, 국가보훈부 등 관련 기관과 연계를 강화해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 제고와 보훈의식 함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자현지사역사공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가진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과 의미 있는 동행을 시작한다"며 "이번 협약이 영양군 보훈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양군, '경북사랑의열매 우수기관' 선정…취약계층 지원

영양군은 지난 6일 영양군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회 영양군 사회복지박람회' 개회식에서 '2025 경북사랑의열매 이웃돕기 우수기관 표창 및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을 진행했다. 영양군은 이 자리에서 이웃돕기 성금 모금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기관 선정을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간 1인당 모금액, 모금 증가율, 모금 총액, 봉사단 활동 내역 등을 종합 평가했다. 영양군은 군민과 기관, 단체 등이 참여한 나눔 활동을 바탕으로 우수한 모금 실적을 거둬 우수기관 트로피와 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상금 전액은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지원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도창 군수는 "우수기관 선정은 군민·기업·단체·향우회 등 다양한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양군, 반려식물 보급으로 탄소중립 실천 동참 이끌어

영양군은 탄소중립 실천을 장려하고 식물에 대한 이해와 정서적 교감을 높이기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보급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이 주관하고, 힐링가든봉사단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환경 보호의 취지를 공유하고 식물 심기 체험을 통해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빈 화분을 소지한 군민에게 공기정화식물인 크로톤을 무료 보급해 자원재활용의 취지를 설명하고, 식물 심기 체험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렸다.

최대진 경상북도환경연수원장은 "영양군민이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영양군과 함께 지역 맞춤형 환경교육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도창 군수는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경상북도환경연수원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군은 경상북도환경연수원과 협력해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