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2025 지금, 제주여행-겨울시즌’⋯마을에 머무는 여행, 11월21일~12월7일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5. 11. 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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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제주 돌담 쌓기’ 유네스코 등재 추진 국제세미나 28일 개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2025 하반기 교원 마음돌봄 프로그램’ 22일 진행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5 지금, 제주여행-겨울시즌' 포스터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7일간 겨울의 정취를 담은 '2025 지금, 제주여행-겨울시즌'을 운영한다.

관광지가 아닌 마을을 여행의 중심으로 삼아, 지역데이 프로그램과 디지털 스탬프 투어, 무료 시티투어 등을 통해 겨울 제주의 일상 속으로 여행객을 초대한다.

이번 겨울여행 주간은 동쪽 해안선을 품은 동카름(구좌·성산·표선·남원)과 서귀포 일대 마을을 무대로 한다. 각 마을은 고유의 개성을 담은 '지역데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자연의 고요함과 지역 문화를 잇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지금, 제주여행' 시리즈는 올해 계절별로 이어져왔다.

봄에는 '제주에 폭삭 빠졌수다'라는 부제로 꽃과 해변, 마을 풍경 속 깊게 젖어드는 감성여행을,​ 여름에는 '다시 만나는 여름, 다시 찾은 제주' 슬로건 아래 축제와 야간관광 등 다채로운 로컬 체험을 선보였다.​

가을에는 '제주에 스며드는 시간, Slow&Flow'를 주제로 워킹투어와 캠핑을 진행한데 이어, 겨울에는 '머무는 여행'을 테마로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깊이 있는 시간을 제안한다.

겨울, 제주의 마을을 여행하다 

여행의 중심이 마을이 되고, 여행자는 그 속을 걷고 머무르며 제주의 일상을 경험한다.

각 마을 고유의 개성을 담은 '지역데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는 29일 세화마을에서는 지미봉과 성산 일출봉을 달리는 '도파밍 트레일 런'이 열린다. 제주도의 '도'와 '파밍(Farming)'을 결합한 이름으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 구좌 로컬 식자재를 함께 수확하는 러닝 프로젝트다.

12월6일 성읍마을에서는 제주 설화를 모티프로 한 한복 체험형 마을게임 '오마이갓 제주헌터스'가 진행된다. 

12월7일 표선마을에서는 환경과 건강을 주제로 한 쓰담달리기(플로깅) 프로그램 '마음 봉그깅'이 펼쳐진다. 

성산항 일대에서는 오는 21일부터 12월5일까지 제주관광공사면세점 프로모션과 지역 홍보 이벤트가 열린다. 

11월29일 '도파밍 트레일 런'과 12월7일 '마음 봉그기'에서는 글로벌 인기 IP인 쿠키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준비된다.

제주여행주간 상세 프로그램과 지역데이 참가신청은 '비짓제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을을 여행하GO, 선물도 받Go!'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쿠키런과 함께하는 '마을여행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여행객은 제주공항과 각 마을 명소에서 큐알(QR) 코드를 인증해 스탬프를 모으고, 2곳 이상 방문 시 추첨을 통해 '제주 선물 꾸러미'를 받는다.

공항 환대 부스에서는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등록 여행객에게 탐나는 전 여행지원금을, 착한가격업소․백년가게 이용객에게는 제주 선물 꾸러미를, 그린키 인증 숙소 이용객에게는 제로웨이스트 여행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용감한 쿠키 인형탈 인증샷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주시티투어버스 무료탑승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픈형 2층 버스를 타고 겨울 제주의 고요한 풍경과 지역의 정취를 여유롭게 누릴 수 있다.

지역과 함께 만드는 가치 있는 여행

제주 음식점, 숙박, 관광지, 골프장 등은 제주여행주간 참여업체들은 자체 할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이번 겨울에도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이어가며 친환경․지속가능한 여행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겨울 여행주간은 마을이 여행의 중심이 되는 시간으로, 지역민과 여행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형 여행모델"이라며 "겨울 제주의 고요함 속에서 여행자가 일상의 쉼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주돌문화공원, '제주 돌담 쌓기' 유네스코 등재 추진 28일 국제세미나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유럽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제 협력을 본격화한다.

'2025 제주 돌담국제세미나' 포스터 ⓒ제주돌문화공원 제공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28일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2025 제주 돌담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제주 돌담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건식석조(Dry Stone Walling)' 종목에 제주 돌담 쌓기를 확장 등재하기 위한 국제교류의 장이다.

세미나에는 등재를 주도한 그리스·아일랜드와 1차 등재국 크로아티아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크로아티아 건식석축협회 듀에 미켈릭(Duje Mikelic), 아일랜드 건식석축협회 카이트 필티(Caite Fealty), 그리스 문화부 무형문화유산국 빌리 포토푸루(Villy K. Fotopoulou) 국장이 발표자로 나서 각국의 전승 방식과 등재 사례를 공유하며 제주 돌담의 확장 등재 가능성을 논의한다.

국내 발표자로는 차보영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실장, 조환진 제주 돌빛나예술학교 교장, 강권용 돌문화공원 과장이 참여해 제주 돌담의 가치와 전승·교류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유네스코 등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교류·학술연구·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왔다.

2024 제주포럼 '돌담, 평화를 다우다' 세션을 통해 돌담의 문화·공동체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 올해 4월 돌문화세미나에서는 아일랜드 골웨이 문화유산담당자(Marie Mannion)가 참석해 아일랜드 등재 사례와 '제주 돌담 쌓기' 등재 필요성을 토론했다.

지난 9월에는 아일랜드 이니시어섬 '돌축제(Feile na gCloch)'에서 제주돌담에 대한 발표·전시·체험을 운영하며 기존 등재국과의 교류를 강화했다. 특히 아일랜드 문화유산부와의 면담에서 제주 돌담의 확장 등재 추진을 공식적으로 지지받았다.

또한 지역별 암석과 축조방식을 조사해 학술총서를 발간하는 등 제주 돌문화 보존을 위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2023년 산담 조사를 시작으로 2025년 울담·올렛담, 2026년 밭담·잣담, 2027년 원담·불턱, 2028년 환해장성 등 연차별 연구를 추진하며, 제주 돌문화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돌문화 길라잡이·탐사지도 발간도 병행하고 있다.

김동희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국제세미나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실질적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국제교류와 전문가 세미나를 강화해 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등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등재신청서 작성 및 영상 제작을 추진하고, 기존 등재국과의 국제교류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 서귀포시교육지원청, '2025 하반기 교원 마음돌봄 프로그램' 22일 진행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오는 22일 서귀포시 유·초중등 교원 20명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교원 마음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진행한 '2025 상반기 교원 마음돌봄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숲 치유' 활동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활동 침해, 학생 생활지도, 학부모 민원 등으로 인한 교직 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피해교원의 치유·회복을 지원하며,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해 교직 생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하반기 교원 마음돌봄 프로그램은 필라테스, 숲길 명상 걷기 및 숲길 달리기, 물 위 이완 프로그램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앞서 진행된 상반기 교원 마음돌봄 프로그램에서는 서귀포시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 110명이 참여했다. 서핑·윈드서핑, 요트·보트체험, 스포츠클라이밍, 오름 등반, 숲 치유 등 다양한 자연 기반 치유 활동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상반기 행사 참가한 한 교사는 "오랜만에 쉼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동료 교원들과 어려움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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