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박찬호 떠나고 10년 백업 청산할까...열정 훈련 김규성 "땀의 결과 나올 것이다" [오!쎈 오키나와]

[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 "공수에서 승리 기여도 높이겠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규성(28)이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천후 내야 백업으로 올해까지 10년을 뛰었다. 조금씩 기량이 성장해왔다. 이제는 주전 유격수 후보로 떠올랐다. 부동의 주전 박찬호가 FA 자격을 얻어 4년 80억 원을 받고 두산으로 이적했다.
올해 처음으로 2군에 내려가지 않고 개막부터 시즌 마지막 날까지 1군 엔트리에 있었다. 3루수 김도영과 2루수 김선빈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하자 출전기회가 많아졌다. 유격수로도 뛰었고 1루수 미트를 끼기도 했다. 데뷔 최다 133경기 222타석를 소화했다. 타율 2할3푼3리 3홈런 16타점 OPS .614를 기록했다.
나성범 선배의 타격폼으로 바꾸더니 3월에는 4할 맹타를 휘둘렀다. 결국 타격부진이 찾아왔지만 7월에도 3할4푼2리를 반등하기도 했다. 선발 경기는 물론 대수비와 대주자로 계속 뛰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진 이유도 컸다. 그래도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추격의 솔로홈런과 역전 끝내기 희생타를 날려 2026시즌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규성은 "작년 마무리캠프에서도 엄청 훈련을 했다. 그래서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처음으로 개막부터 최종일까지 1군에 있으면서 큰 경험을 했다. 많은 경기에 출전하며 전 포지션에 나갔다. 벤치에 있더라도 형들이 어떻게 플레이를 하는지 보는 것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시즌을 평했다.
이어 "대신 많은 경기를 나가다보니 체력이 떨어져 수비에도 영향이 있었다. 타격 타이밍도 분명히 맞는 것 같은데 자꾸 파울이 됐다. 인플레이타구가 확실히 줄어들었고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그래서 러닝도 힘들어도 참고 더 뛰려고 했다. 첫 날 6km부터 매일 많이 달리고 있다. 엉덩이까지 범핑이 되면서 하체가 강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호의 이적으로 누군가가 유격수 자리를 메워야 한다. 오키나와에서는 김규성과 함께 후배 박민, 2025 신인 정현창이 맹훈련을 펼치고 있다.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수비력을 갖춘 김규성이 가장 큰 기대받고 있다. 주전이 아니더라도 유격수 출전 횟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박찬호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기 위해서는 타격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

"올해 마지막 경기의 좋았던 기억이 내년까지 가면 좋겠다. 타격이 좋아져야 한다. 장타를 포함해 전체 수치를 더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타석에 많이 들어가면서 상대 볼배합도 예상해 변화구를 노려치기도 했다. 그 확률을 높이겠다. 일단 부상이 없어야 많이 나갈 수 있다. 타석과 수비에서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찬호 형이 떠났다. 나도 있지만 어린 후배들도 있다. 서로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오전 오후 야간까지 계속 수비와 타격 훈련을 펼치고 있다. 마무리 캠프에서 땀을 많이 흘리며 노력한 결과가 내년에도 또 나올 것이다. 확 잘하는 선수도 있지만 나처럼 조금씩 실력이 올라가는 선수가 있다. 주변에 기대에 꼭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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