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박지우, 금메달→10위 억울한 판정..."심판이 2바퀴 일찍 종 쳤다', 연맹 'ISU에 항의 공문'

김학수 2025. 11. 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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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오심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강원도청)가 금메달을 잃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8일 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발생한 오심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심판진이 종소리 시점을 우선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사례상 판정 번복은 어렵겠지만 문제 제기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상 판정이라면 16바퀴 1위 통과한 박지우가 60점으로 금메달을 받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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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바퀴가 아닌 15바퀴 기준으로 공식 기록을 매긴 ISU. 사진[연합뉴스]
심판 오심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강원도청)가 금메달을 잃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8일 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발생한 오심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1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경기에서 심판진은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종소리를 2바퀴가 남은 시점에 울렸다. 선두 그룹 선수들은 이를 듣고 착각해 15바퀴만 돌고 스퍼트를 올린 뒤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거리를 두고 뒤따르던 선수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정상적으로 16바퀴를 완주했다. 후미에 있던 박지우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규정대로 16바퀴 기준이라면 박지우가 금메달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논의 끝에 15바퀴 기록을 기준으로 순위를 확정했다. 미아 망가넬로(미국) 금메달, 밸러리 말타이스(캐나다) 은메달, 벤테 케르크호프(네덜란드) 동메달이 결정됐다. 박지우는 15바퀴 기준 10위, 임리원(의정부여고)은 15위로 기록됐다.

연맹 관계자는 "심판진이 종소리 시점을 우선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사례상 판정 번복은 어렵겠지만 문제 제기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장 대표팀 관계자들이 ISU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연맹 차원에서 공문을 보냈다.

매스스타트는 16바퀴를 도는 종목으로, 4·8·12바퀴 통과 시 1~3위에게 스프린트 포인트(3·2·1점)를 주고 결승선에서는 1위 60점, 2위 40점, 3위 20점, 4위 10점, 5위 6점, 6위 3점을 부여해 순위를 가린다. 정상 판정이라면 16바퀴 1위 통과한 박지우가 60점으로 금메달을 받았어야 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여서 심판 실수가 더욱 뼈아프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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