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가 빠지니 더 잘하네!' 시즌 후 FA 영... 이대로면 이적 유력?

이규빈 2025. 11. 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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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적에도 애틀랜타는 마냥 웃을 수가 없다.

영의 부상 이후 애틀랜타는 9경기에서 7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영이 빠진 9경기에서 애틀랜타의 수비 레이팅은 108로 NBA 2위, 영이 있는 상황에서는 123.2로 28위였다.

과연 애틀랜타가 시즌 후 영과 재계약에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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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호성적에도 애틀랜타는 마냥 웃을 수가 없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모기지 매치업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24-12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애틀랜타는 어느덧 5연승에 성공했다. 순위도 동부 컨퍼런스 3위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런 애틀랜타의 호성적은 시즌 전부터 예상된 결과였다. 오프시즌에 많은 움직임으로 최대 승자로 뽑혔기 때문이다. 트레이드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영입했고, FA로 루크 케너드와 니켈 알렉산더-워커와 같은 준척급 자원과 계약했다. 기존 트레이 영, 다이슨 다니엘스, 제일런 존슨, 자카리 리사셰 등도 모두 잔류했기 때문에 엄청난 전력 강화였다.

의외로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심지어 경기력도 최악이었다. 수비에서 너무나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애틀랜타가 완전히 살아났다. 아이러니하게도 애틀랜타의 상승세 시기는 바로 영의 부상 이탈 시점과 동일하다. 영은 지난 10월 30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고, 최소 1달 이상의 결장이 확정됐다. 그 이후 애틀랜타의 경기력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영의 부상 이후 애틀랜타는 9경기에서 7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성적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오프시즌에 기대했던 모습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영은 애틀랜타에서 절대적인 공격 지분율을 가진 선수다. 영이 빠지면 자연스럽게 공격력의 약화가 예상됐다. 이 우려를 존슨이 완벽히 지우고 있다. 존슨은 이번 시즌 통틀어 20점 이하 득점을 기록한 경기가 3경기에 불과하다. 시즌 내내 기복 없는 공격력을 뽐내며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올라온 알렉산더-워커의 득점력도 매섭다. 

 

냉정히 현재 애틀랜타는 공격에서 영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수비는 말할 필요가 없다.

즉, 공격에서는 영이라는 절대적인 에이스가 빠졌으나,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고, 수비에서는 NBA 최악의 수비수인 영이 빠지자, 매우 좋아진 것이다.

수치도 그대로 나오고 있다. 영이 빠진 9경기에서 애틀랜타의 수비 레이팅은 108로 NBA 2위, 영이 있는 상황에서는 123.2로 28위였다. 또 영이 빠진 애틀랜타는 공격 레이팅도 10위, 종합 지표인 넷 레이팅도 10위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단순한 우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재밌는 점은 영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영과 애틀랜타는 재계약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물론 아직은 영의 잔류 가능성을 더 높게 보지만, 영이 빠진 애틀랜타의 상승세가 이를 미묘하게 만들었다.

과연 애틀랜타가 시즌 후 영과 재계약에 나설까. 그리고 영이 돌아오기 전까지 현재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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