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대통령 암살 계획한 군·경 9명에 '단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0) 대통령 암살을 도모한 영관급 군 장교와 경찰관이 줄줄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브라질 연방대법원(Supremo Tribunal Federal)은 18일(현지시간) 룰라 대통령 목숨을 노린 범죄를 계획하고 정부 국정운영을 방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군 장교 8명과 경찰관 1명에 대해 1년 11개월∼24년의 징역형을 각각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19/yonhap/20251119073140936yvaj.jpg)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브라질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80) 대통령 암살을 도모한 영관급 군 장교와 경찰관이 줄줄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브라질 연방대법원(Supremo Tribunal Federal)은 18일(현지시간) 룰라 대통령 목숨을 노린 범죄를 계획하고 정부 국정운영을 방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군 장교 8명과 경찰관 1명에 대해 1년 11개월∼24년의 징역형을 각각 내렸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들 중 장교는 검은색 베레모를 쓰는 육군 정예부대('키즈 프레투스'·kids pretos) 출신으로, 브라질 경찰과 검찰에서 '그린 앤 옐로우(초록과 노랑) 단검'이라고 명명한 룰라 대통령 테러 계획을 획책한 핵심 피고인이다.
초록과 노랑은 브라질 국기 상징색으로, 이 나라 보수우파 정당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즐겨 사용되는 조합이다.
앞서 지난해 브라질 연방검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 관련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대선에서 룰라 대통령에게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70) 전 대통령을 도와 쿠데타를 모의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2019∼2022년 재임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각료와 함께 쿠데타를 일으키려 하거나 자신의 지지자를 선동해 2023년 1월 8일에 벌어진 선거 불복 폭동을 야기했다는 죄 등으로 이미 징역 27년 3개월 형을 받았다.
특히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 대한 암살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고 브라질 연방경찰은 설명한 바 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해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이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저는 살아 있으니, 지금 가장 감사해야 할 사람"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브라질 대법원은 "경찰관이었던 피고인 1명의 공직은 규정에 따라 자동 박탈됐다"며 "2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군인들에 대해서는 향후 군사법원에 장교 자격 박탈을 검토할 수 있도록 통보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국의 헌법재판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대통령 헌정질서 훼손 사건에 대해 수사 단계에서부터 관여하게 돼 있는 '특별재판관할권'(Foro privilegiado)에 따라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연관된 쿠데타 모의 사건 심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walde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캐리어 시신' 여성 장시간 폭행에 사망…"시끄럽게 굴어 범행"(종합2보) | 연합뉴스
- 윤석열, 구속 8개월간 영치금만 12억…李대통령 연봉 4.6배 | 연합뉴스
- "집 팔아 직원 100명 월세 지원?"…토스 대표 만우절 글 주목 | 연합뉴스
- "이상한 냄새 나요"…김포 주택서 부패한 50대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우영우' 작가 "넷플릭스 수익 달라"…1심 이어 2심도 패소 | 연합뉴스
- 배우 서혜원, 올해 초 결혼…"혼인신고 마쳐" | 연합뉴스
- '순풍산부인과' 정배, 장가간다…배우 이태리 5월 결혼 | 연합뉴스
- "알바생 고소 카페 점주가 운영" 허위글에 엉뚱한 해장국집 피해 | 연합뉴스
- LCK, 룰러 탈세 논란 조사 착수…"조사위원회 구성" | 연합뉴스
- 검찰,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무혐의…맞고소 여성도 불기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