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법사위원 오찬에 ‘특검대상’ 쿠팡 임원급 동석 논란…“악의적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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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이재명 대통령은 검찰의 '쿠팡 봐주기' 의혹을 수사할 상설 특검을 임명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만인 어제, 여당 법사위원과 특검 추천에 참여한 대한변협회장과의 오찬에 쿠팡 임원급 인사가 동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상설특검 수사를 앞둔 쿠팡 임원급과 오찬한 것인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한 지 하루 만인데, 회동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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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 이재명 대통령은 검찰의 '쿠팡 봐주기' 의혹을 수사할 상설 특검을 임명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만인 어제, 여당 법사위원과 특검 추천에 참여한 대한변협회장과의 오찬에 쿠팡 임원급 인사가 동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 인사는 변협 간부 자격으로 참석했고 쿠팡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지만, 퇴사 절차는 마무리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동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정오경, 서울 여의도 63빌딩.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식당으로 들어섭니다.
약 2시간 20분 후 건물에서 나왔습니다.
서 의원 옆은 쿠팡 임원급 인사 A 씨와, 김정욱 대한변협 회장입니다.
상설특검 수사를 앞둔 쿠팡 임원급과 오찬한 것인지 물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쿠팡 상무도 같이 배석을 했다는) 쿠팡 상무는 누구야?"]
[김정욱/대한변호사협회 회장 : "전혀 관계없어요. 저희 협회 일이에요, 협회 일."]
동행한 A 씨는 민주당 보좌관 출신으로 지난 10월 쿠팡에 입사했으며, 현재 대한변협 간부로도 활동 중입니다.
A 씨는 "상설 특검이 결정된 이후, 2주 전 퇴사 통보를 받았다"며 변협 회장 수행 차원에서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퇴사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있었던 변협 회장은 상설 특검 추천위원회 '당연직'으로, 이번 특검 추천에도 관여했습니다.
서 의원은 여당 법사위원으로, 국정감사 등에서 쿠팡 수사 문제를 비판해 왔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0월 23일/국정감사 : "일용직 노동자들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 관련해서 그 쿠팡이 노동법을 위반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한 지 하루 만인데, 회동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변협 인사들을 만난 것이지 쿠팡 관계자를 만나지 않았다"며 "악의적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쿠팡과 관련 있는 인사가 있다는걸 알았다면 만나지 않았을 거라고 의원실은 밝혔습니다.
변협은 A 씨가 현재는 쿠팡과 관계가 없는 줄로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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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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