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철로 폭파범은 러시아에 포섭된 우크라인”
[앵커]
최근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잇는 철로 폭파 사건과 관련해 폴란드 정부가 러시아에 포섭된 우크라이나인들이 용의자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러시아 혐오증이 만연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로 손상으로 운행 중이던 기차가 멈춰 섰습니다.
현지 시각 지난 16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연결하는 철로의 두 개 지점이 폭발로 망가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하루 백 대 이상의 열차가 통과하는 주요 지점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로 무기와 원조 물자를 실어 나르는 핵심 철로이기도 합니다.
외국 정보기관을 배후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여온 폴란드 정부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용의자를 특정했습니다.
폴란드는 러시아 정보기관에 포섭된 우크라이나인 2명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들이 오랫동안 러시아 비밀 정보국에 협력해 왔으며, 사건 직후 폴란드를 벗어났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외국 정보기관을 위한 테러적 성격의 사보타주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도날트 투스크/폴란드 총리 : "그들의 목적은 철도 운송 관련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것이었다는 점을 의심하는 정도가 아니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크렘린궁은 폴란드에 러시아 혐오증이 만연하고 있다며, 러시아 배후설을 부인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폴란드가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불장난을 한다면, 분명히 매우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폴란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방화와 사보타주, 사이버 공격뿐 아니라 최근엔 정체불명의 드론 출몰까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그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했지만 러시아는 매번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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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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