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 뒤집은 이상민 감독 “허훈 이름에 걸맞게 플레이 해줬다”

대구/이재범 2025. 11. 1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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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이름에 걸맞게 플레이를 해줬다."

부산 KCC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4-93으로 제압했다.

공격의 중심에 선 허훈이 경기 막판 15초 동안 5점을 올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허훈도, 최준용도 100% 몸이 아닌 데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차근차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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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허훈 이름에 걸맞게 플레이를 해줬다.”

부산 KCC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4-93으로 제압했다.

1쿼터 중반 송교창이 3반칙에 걸린 뒤 흐름을 뺏겼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실점이 너무 많았다.

3점슛까지 무더기로 허용했다. 4쿼터 중반 57-72로 뒤졌다.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KCC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공격의 중심에 선 허훈이 경기 막판 15초 동안 5점을 올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허훈은 연장 팀의 15점 중 11점을 책임져 역전승을 이끌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이상민 KCC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승리소감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던 것이, 다른 때 같다면 포기할 수 있었는데, 슈퍼스타라는 선수들이 역전승을 만들었다. 선수들이 다 했다. 가스공사는 경기를 너무 잘 했다. 전반 야투 개수부터 (가스공사의) 2/3밖에 못 했다. 전반 끝난 뒤 기록지를 보니까 공격 횟수가 너무 차이가 났다. 허훈도, 최준용도 100% 몸이 아닌 데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차근차근 따라갔다.

코칭스태프보다 선수들이 잘해서 이긴 경기다. 누구 하나 칭찬하기보다 선수들이 출전시간이 길어서 되게 힘들었을 거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아서, 열심히 한 결과가 좋게 나왔다. 이런 경기를 놓치면 타격이 크다. 승리를 가져왔다.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1쿼터 중반 송교창 3반칙이 흐름에 영향 줬나?
우리가 실책이나 상대 압박수비에 쉬운 슛을 던지지 못하고 무리한 슛을 던졌다. 우리도 수비를 잘 했는데 가스공사의 슛 성공률이 너무 좋았다. 사실 뒤집을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따라갈 만하면 득점을 내주고, 따라갈 만하면 2점슛을 내줬다. 하루 종일 해도 안 되는 기분이 드는 경기였다. 마지막 4분을 남겨놓고 조금씩 따라가서 기회가 왔다.

프레스를 선 계기
송교창이나 최준용이 키가 크고, 팀 파울이 하나 밖에 없어서 파울을 해도 된다는 식으로 강한 수비를 주문했다. 롱이 중요할 때 스틸을 하고, U-파울을 얻었다. 우리가 자유투가 별로 안 좋았는데 중요할 때 자유투를 따박따박 잘 넣어줘서 쫓아가는 힘이 되었다. 훈이가 마지막에 다 넣어서 역전할 수 있었다.

전반 많은 공격 리바운드 허용
전반 12개를 뺏겼다. 라건아가 외곽보다 골밑에서 버텨주고, (다른 선수들이) 외곽에서 뛰어들었다. 초반에 느슨해지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나도 인지했는데 결과가, 아까 이야기를 했듯이 전반에는 공격 횟수를 많이 줘서 힘든 경기를 했다. 3쿼터까지 그런 경기를 했다. 가스공사가 쫓아가면 슛이 들어가서 추격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맥이 풀린다. 그걸 이겨냈다. 내가 잘 한 건 없고, 선수들이 극복해서 모든 선수들을 다 칭찬해주고 싶다.

허훈 승부처 활약
그나마 허훈이 4쿼터부터 폼이 올라왔다. 그 전에는 실책도 하고 안 좋았다. 허훈이 끝까지 계속 선수들을 독려하고,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 게 팀의 리더다. 코트에서는 가드가 리더인데 내가 원한 모습을 훈이가 해줬다. 경기가 안 풀릴 때 코트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다. 마지막에 제대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허훈 이름에 걸맞게 플레이를 해줬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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