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오토 감독의 냉정한 평가 "한국, 일본 레벨에 도달하지 못해"

이상필 기자 2025. 11. 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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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아도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과 가나는 아직 일본의 레벨에 도달하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을 모두 상대한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이 냉정한 평가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 18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이태석이 헤더골로 마무리 지으며 힘겨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아도 감독은 "한국과 가나 모두 좋은 경기였다. 한국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면서 "한국이 승리한 이유는 마무리가 더 좋았기 때문이다. (가나도)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고 찬스가 많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찬스를 잘 마무리해서 승리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아도 감독은 또 "경기 내용은 대등했다. 한국은 크로스, 세트피스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크로스에서 득점이 나왔다. 우리도 역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아도 감독은 3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국을 상대한 경험을 있다. 그는 "(한국이) 스리백을 사용하면서 더 안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 실점도 줄어들고 콤팩트해졌다. 또 선수 구성에서도 좋은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다"고 달라진 한국 축구의 모습을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 축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가나는 지난 14일 일본을 상대로 0-2로 패한 바 있다.

그는 "직접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한국전과 일본전에서 다른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했다"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일본은 굉장히 강한 팀이다. 브라질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고, 높은 레벨에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가나는 아직 그 정도 레벨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월드컵까지 몇 개월의 시간이 있고,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아도 감독은 손흥민과 따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아도 감독은 과거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그는 "손흥민에게 승리를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했다"면서 "차두리 감독의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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