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했더니 ‘불수능’…국어가 최대 변수

조경모 2025. 11. 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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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이번 수능,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전북교육청의 가채점 분석 결과도 비슷합니다.

영역별로는 특히 국어 과목이 어려웠고, 사회탐구 영역도 선택과목별로 난이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나 입시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전북교육청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통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체감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국어 영역은 전년보다 표준점수가 최대 9점까지 오르면서 입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표준 점수는 응시생 평균 점수를 100으로 놓고,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살피는 점수로, 높을수록 시험이 어렵다는 뜻입니다.

[이문성/전북교육청 진로진학 장학관 : "국어 성적이 왜 중요하냐면 같은 수학, 국어 만점이라도, 국어의 표준점수는 147점이고, 수학은 142점 정도 됩니다. 그래서 같은 만점이라도 국어 만점이 더 의미가 있다는 거죠."]

이과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몰린 이른바 '사탐런 현상'도 선택 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전반적으로 어려웠지만, 일부 과목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수험생들은 단순히 원점수 합산만으로 정시 지원 대학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표준점수 차이를 어떻게 적용할지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영준/전북교육청 진로진학 장학사 : "표준점수가 나오면 그때부터는 조금 더 전략적으로 내 점수를 가지고 가장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 왜냐하면 대학마다 반영 비율도 다르고, 반영 과목도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수능이 어려웠던 만큼 예상보다 높은 표준점수나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며 수시 최저 기준 충족 여부를 살피고, 실전 고사에 대비할 것을 조언합니다.

전북교육청은 다음 달 20일 정시 수험생을 위한 입시설명회를 열고, 22일부터 29일까지 대입 진학 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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