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공격의 비밀 : 60%짜리 우 코너 3점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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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활용은 현대 농구에서 필수다.
18일 DB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쿼터부터 소노의 '우 코너 3점슛'이 불을 뿜었다.
1쿼터 소노의 우 코너 3점슛은 4개 시도해 3개가 들어갔고 27-13의 압도적인 리드를 가져갔다.
1쿼터와 달리 줌액션(안쪽에서 코너를 타고 바깥으로 나오는 액션)을 통해 우 코너와 45도 사이 지점에서 나온 슛이었지만 소노가 오른쪽 3점슛에 강하다는 통계를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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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지욱 기자]공간활용은 현대 농구에서 필수다.
과거에는 골대에서 가까운 페인트 존을 공략하는 공격 방식이 최우선이었지만 지금은 안쪽 공간을 비워 놓고 메인 볼핸들러가 빈 공간을 공략하거나, 상대 수비를 끌여들여 동료들에게 오픈 찬스를 만들어 득점하는 추세다.
공간 활용 농구의 필수적으로 따라붙는 것은 코너 3점슛이다. 코너 3점슛은 볼핸들러를 차단하는 상대 수비에 맞서 오픈찬스를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스포츠 통계프로그램 시너지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농구에서 볼핸들러의 패스를 받아 넣는 코너 3점슛의 확률은 38.7%로 다른 위치의 3점슛 성공률(34.7%)보다 무려 4%나 높았다.
주공격수와 롤플레이어의 역할이 명확한 소노는 코너 3점슛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큰 팀이다. 정희재, 최승욱, 임동섭은 성공시킨 3점슛은 100%가 어시스트에 따른 것이다. 메인 볼핸들러 이정현, 케빈 켐바오가 오른손잡이여서 오른쪽으로 가는 패스가 많다보니 오른쪽 코너 3점슛이 좋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소노의 오른쪽 코너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0.3%다. 소노의 3점슛 성공률이 26.1%로 극악인 것을 감안하면 우 코너 성공률은 놀라울 정도다.
18일 DB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쿼터부터 소노의 ‘우 코너 3점슛’이 불을 뿜었다. 경기 초반부터 최승욱(6점)이 우 코너에서 3점슛을 넣더니 정희재(13점)까지 2개를 터뜨리면서 초반 흐름을 잡았다. 1쿼터 소노의 우 코너 3점슛은 4개 시도해 3개가 들어갔고 27-13의 압도적인 리드를 가져갔다.
DB가 수비 형태를 바꾸면서 이정현(23점)이 패스보다는 슛을 쏘고 네이던 나이트(23점)가 페인트존 공략에 나서면서 우 코너 3점슛은 아예 찬스도 나지 않았다. 팀에서 가장 확률 높은 공격이 나오지 않으니 소노도 DB의 추격을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소노는 위기에서 다시 우 코너 3점슛이 터졌다. 69-63으로 DB의 추격을 받던 경기 종료 8분 2초전 켐바오의 패스를 받은 임동섭(11점)이 오른쪽에서 3점슛을 터뜨렸다.
1쿼터와 달리 줌액션(안쪽에서 코너를 타고 바깥으로 나오는 액션)을 통해 우 코너와 45도 사이 지점에서 나온 슛이었지만 소노가 오른쪽 3점슛에 강하다는 통계를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임동섭의 3점슛으로 숨통을 튼 소노는 40분간 단 한번도 리드를 주지 않고 93-82로 승리를 거뒀다.
연패를 끊은 소노는 6승10패가 되면서 울산 현대모비스(6승10패)와 공동 8위가 됐다.
DB(9승7패)는 후반 추격의 흐름을 타기도 했지만 소노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한데다 4쿼터 초반 주포 헨리 엘런슨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에서 빠져 힘을 잃었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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