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33점 폭발'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에 3-1 완승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잡아내고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추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9-25 25-21 25-10)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6승 2패(승점 16)를 기록,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19)를 추격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3승 5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의 몫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의 이동 공격과 속공을 중심으로 리드를 잡았고, 조이, 박정아, 고예림 등 다양한 자원들이 힘을 내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대건설도 4-8에서 양효진과 자스티스, 카리의 공격으로 연속 5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뺏기도 했다. 그렇게 시소게임이 흘러갔지만, 페퍼저축은행이 19-19에서 조이의 시간차에 이은 서브 득점까지 성공하며 균열을 냈고, 조이의 백어택을 현대건설이 막아서지 못해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에 돌아갔다.

현대건설이 2세트에 반격했다. 1세트처럼 중반부까진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았으나 현대건설이 17-16에서 높이를 살린 공격을 통해 6점을 연속해서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분전했음에도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2세트는 현대건설의 25-19 승리로 끝이 났다.

3세트에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기세를 찾았다. 13-12로 팽팽하던 승부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의 이동 공격을 시작으로 고예림과 조이가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며 연속 5점을 따냈다.

현대건설도 카리의 고군분투가 있었으나 고예림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카리의 백어택 범실로 페퍼저축은행이 3세트를 승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와 시마무라, 고예림까지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두 자릿수 격차까지 벌렸다.

결국 현대건설은 백기를 들었고, 페퍼저축은행은 무리 없이 4세트를 25-10으로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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