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점슛 16개 폭발' 소노, DB에 승리... 한 계단 뛰어 올라

고양 소노가 연패와 마주하지 않았다.
소노는 1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벌어진 2025-26 LG전자프로농구에서 네이던 나이트, 이정현, 정희재 활약을 묶어 헨리 엘런슨, 이선 알바노가 분전한 원주 DB에 93-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노는 6승 10패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DB는 7패(9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1쿼터, 소노 27-13 DB : 유기적인 공격 ‘소노’
DB는 이선 알바노,이정현, 박인웅, 정효근, 헨리 엘런슨이 선발로 나섰고, 소노는 이정현, 최승욱, 케빈 켐바오, 정희재, 네이던 나이트가 스타팅으로 나섰다.
소노 출발이 좋았다. 2분이 넘게 실점을 막았고, 최승욱과 나이트 득점으로 5-0으로 앞섰다. DB는 2분 30초만에 정효근 포스트 업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소노가 점수차를 넓혔다. 정희재, 나이트 3점포에 더해진 이정현 속공으로 13-4로 앞섰다. 4분 20초가 지날 때 DB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계속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5분이 지나면서도 소노가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 DB의 느슨한 수비에 정희재가 연거푸 3점을 터트렸다. 3분 여를 남겨두고 20-4, 16점을 앞서는 소노였다. DB는 좀처럼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DB가 힘을 냈다. 엘런슨이 연거푸 골밑을 뚫어냈고, 김보배가 추가점을 만들었다. 10-24로 좁혀가는 DB였다. 이후 양 팀은 골을 주고 받았다. 소노가 14점을 앞섰다.
2쿼터, 소노 48-37 : 추격 흐름 만든 DB
소노 흐름이 유지되었다. 홍경기 3점포가 연속으로 림을 갈랐고, 존슨이 골밑슛을 더했다. 2분이 지날 때 소노가 35-16으로 달아났다. DB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수비 집중력이 올라선 DB는 실점을 줄인 후 알바노 3점과 강상재 자유투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소노의 넉넉한 리드는 이어졌고, 37-23으로 앞서며 5분을 지나쳤다.
중반을 지나서 DB가 추격했다. 수비 집중력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며 실점을 줄였고, 엘런슨 속공과 강상재 자유투 등으로 점수를 더해 29-40으로 좁혀갔다. 이후 DB가 알바노 3점슛과 김보배 포스트 업으로 7점차로 좁혀가며 추격 흐름을 가속화했다. 소노가 보고 있지 않았다. 정희재 3점포와 나이트 득점으로 46-34, 다시 12점을 앞섰다. 결국 소노가 11점을 앞섰다. DB가 점수차를 줄인 쿼터였다.
3쿼터, 소노 66-60 DB : 어수선한 분위기, 승부는 ‘접전’ 속으로
쿼터 초반, 양 팀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고, 이용우 3점슛과 엘런슨 점퍼가 터진 DB가 45-52로 좁혀갔다. 3분에 다다를 시점이었다. 소노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DB가 계속 좁혀갔다. 엘런스 3점포 등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4분이 지날 때 50-55,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5분이 지나면서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좁아진 점수차 탓인지 높은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점수를 주고 받았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DB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성공적이었다. 강상재 등 득점이 터졌고, 실점을 줄여 56-59, 단 3점차로 좁혀갔다. 이후에도 골을 주고 받았고, 종료 직전 터진 이정현 3점으로 소노가 66-60, 6점을 앞섰다.
4쿼터, 소노 93-82 DB : 터져버린 3점포, 승리는 ‘소노’
4쿼터, 소노가 한숨을 돌려갔다. 1분 30초 동안 실점을 차단했고, 이정현이 만든 3점으로 69-60, 9점을 앞섰다. 이후 양 팀은 3점포 한 개씩을 주고 받았다. 여전히 소노가 9점을 앞서 있었다. 2분 40초가 지날 때 DB의 작전타임. 점수차를 줄일 작전이 필요한 순간이었다. 오히려 소노가 달아났다. 최승욱 3점에 더해진 이근준 점퍼로 79-67로 앞섰다. 연이어 이정현 3점이 이어졌다. 13점을 앞서는 소노였다.
중반을 넘어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소노가 계속 두 자리 수 리드를 유지하며 시간을 보냈다. 중료 3분 여를 남겨두고 DB가 박인웅, 이용우 연속 3점포로 78-87, 9점차로 좁혀갔다. 소노가 급하게 작전타임을 가동했다. 이정현 3점이 터졌다. 90점 고지를 밟는 소노였고, 사실상 쐐기골로 보였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소노가 그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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