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 보고, 안 가" 노재팬 시작…다카이치 '대만 발언' 후폭풍
[앵커]
중국에서 본격적인 '노노재팬'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에 중국인들이 분노하면서 흥행 가도를 달리던 일본 영화의 상영관은 텅 비었고, 기대작은 아예 상영도 못 했습니다. 대만 발언을 철회하지 않으면 더 많은 조치가 나올 거란 경고도 나왔습니다.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흥행 성적을 쓰고 있는 일본 영화입니다.
중국에서도 매진 행진을 이어갔지만, 개봉 5일 만에 갑자기 빈자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에 반일 정서가 고조됐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 있는 영화관에서도 영화가 시작하기 직전까지 200석이 넘는 상영관이 텅 비어 있습니다.
개봉을 앞두고 있던 다른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사실상 일본 문화 콘텐트를 제한하는 '한일령'이 내려진 겁니다.
여행업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 이후 일본행 항공권은 50만 건 가까이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일본의 경제손실이 20조 8천억 원에 달할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일본 여행은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까?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닌가요?]
[국가 공식 발표대로 당분간 일본 방문을 자제합시다!]
중국은 연일 일본에 발언 철회와 함께 명확한 설명을 내놓으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일본 편을 든 주일 미국 대사 발언까지 싸잡아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것은 악의적인 정치적 쇼"라고도 비판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 측은 즉시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고 깊이 반성하면서 중국 국민에 명확히 설명해야 합니다.]
관영매체들은 "중국의 반격이 더 정밀해졌다"며 "발언 철회가 없으면 더 많은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화면출처 더우인]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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