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공장에 2.8조 투자…애플에 차세대 칩 공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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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에 19억달러(약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오스틴 공장은 1998년 완공된 삼성의 첫 미국 파운드리 생산시설로, 주로 범용 반도체를 생산해왔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추가 투자를 해 애플 아이폰 등에 들어갈 이미지센서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공급망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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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이미지센서 생산할 듯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에 19억달러(약 2조8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애플의 차세대 이미지센서(CIS) 생산을 앞두고 첨단 반도체 도입 등 생산시설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란 해석이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오스틴시의회는 20일 삼성전자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이 ‘텍사스 엔터프라이즈 프로젝트’ 지정을 연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 추가 투자를 위한 절차다. 이 제도는 텍사스주에 시설을 둔 기업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신규 투자를 하면 세금을 환급해주는 제도다.
오스틴 공장은 1998년 완공된 삼성의 첫 미국 파운드리 생산시설로, 주로 범용 반도체를 생산해왔다. 삼성전자는 이 공장에 추가 투자를 해 애플 아이폰 등에 들어갈 이미지센서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8월 “삼성 오스틴 공장이 전 세계에 출하되는 아이폰을 포함해 애플 제품의 전력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칩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센서는 렌즈로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반도체다. 그동안 아이폰에 들어가는 제품은 일본 소니가 독점했는데, 삼성이 공급망에 새로 진입한 것이다. 납품 시기는 이르면 2027년이다. 애플 공급망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반도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미지센서는 최근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등 적용처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지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테슬라와 165억달러(약 22조80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칩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와 애플 공급으로 ‘품질 인증 마크’를 받은 만큼 추가 고객 수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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