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태권도 관장님'…"몰카 1년치"에 동네 발칵
[앵커]
태권도장 여자 탈의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30대 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동네에서는 '다정한 아빠' '친절한 관장'으로 불렸지만, 압수한 카메라에서는 1년 치가 넘는 불법 촬영물이 담겨있었습니다.
송혜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인근의 태권도장입니다.
[계세요?]
굳게 닫힌 문 사이로 상장이 빼곡히 붙어있고, 도장 밖에는 사랑으로 지도하겠다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상가 사람들은 태권도장의 30대 관장 A 씨를 두고, 자녀를 둔 좋은 사람이었다며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학원 교사 : 관장님 좋으세요. 되게 친절하고. 아이들 아빠잖아요. 애들 되게 예뻐하고…]
[상가 직원 : 항상 뵈면 인사 잘하시고 애들한테도 싹싹하게 하고…]
하지만 관장은 어제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관장은 자신의 태권도장 여자탈의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오랫동안 불법 촬영을 해왔습니다.
태권도장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등록돼 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카메라에만 최소 1년 치가 넘는 불법 촬영물이 녹화돼 있습니다.
경찰은 다수의 여성 관원이 상당 기간 불법 촬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체포된 관장은 경찰에 '자신이 한 것이 맞다'며 카메라 설치 및 촬영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조만간 관장에 대해 성폭력범죄 처벌 등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영상편집 박주은 취재지원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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