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에 5만 석 돔구장 건설…“선거용 공약” 비판도
[KBS 대전] [앵커]
프로야구와 K-pop 인기가 치솟으면서 지자체마다 앞다퉈 돔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도 5만 석 규모의 돔구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는데, 1조 원으로 추정되는 건설비가 관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기가 7달 남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5만 석 규모의 돔구장 건설 계획을 내놨습니다.
후보지는 KTX 천안아산역 주변으로 못 박았는데, 다음 달 타당성조사에 착수해 2031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조 원으로 추정되는 건설비는 민간 자본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흠/충남도지사 : "엔터테인먼트 회사라든가 이런 부분들과 협력을 통해서 재원을 조달하려고 합니다."]
프로야구와 K-pop 인기가 치솟으면서 돔구장 수요가 커졌지만 국내에는 고척돔 한 곳뿐, 이 열기에 편승하려는 지자체들의 경쟁에 충남도가 가세한 겁니다.
충청권만 해도 충청북도가 앞서, 오송역 주변에 돔구장 건설 계획을 밝혔고, 경기도 파주와 고양 등 수도권 지자체들은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건설비만 수천억 원에 달해 실제 건설까지 이어진 건 대기업이 주도하는 인천 청라돔 한 곳뿐입니다.
충남은 특히 지역 연고 프로야구 구단이 없는 데다 재원 조달 방법도 모호한 상태라,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거용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안장헌/충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 "지방선거를 7개월 앞두고 1조 원이 들어가는 사업계획을 발표한 것은 분명히 도민들에게 장밋빛 청사진을 보여줌으로써 선거에 활용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서울시도 잠실에 5만 석 규모의 돔구장 건설을 추진 중으로 중복 투자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 내년 상반기 나올 타당성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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