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2시간만 받겠다고"…"목 속에 돌" 전광훈 '빠른 귀가'

양정진 기자 2025. 11. 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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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광훈 씨는 경찰청 앞에서 갑자기 엑스레이 사진을 꺼내 보였습니다. 10년 전 수술을 받은 자신의 목사진입니다. 몸이 안 좋아서 2시간만 조사받고 나올 거라고 했는데, 실제로 2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이어서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씨는 경찰청 앞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말을 쏟아내다 돌연 자신의 엑스레이 사진을 내보였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7시간 마취 수술을 세 번 했어요, 세 번. 목 속에 돌이 들어갔다는 거예요.{언제 하셨어요 수술을?} 10년 넘었지, 10년.]

건강상 이유로 사실상 조사를 거부하겠단 뜻을 밝히며 경찰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나는 몸이 너무 안 좋으니까 2시간 내로 '내가 다음에 조사받으러 오겠다'고 하고 나올라고 해요. 난 조사 못 받겠다고 다음에 오겠다 그러면 오는 거지. 조사관들이 아니고 조사받는 내가 주체예요.]

그러더니 말 그대로 약 2시간 만에 짧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척추 인대가 뼈처럼 굳어지는 '후종인대골화증' 등을 이유로 조사 종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신문 포함 몇 가지 물어본 정도"라며 "오는 21일 다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오늘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기 위해 사랑제일교회 목사 신분도 부정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내가 5년 전에 은퇴했단 말이야. 은퇴한 목사는요. 개털이야 개털, 한마디로.]

사랑제일교회가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에게 영치금을 보내는 데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은퇴를 했는데 무슨 교회 재정이나 영치금을 보낸 거나 그걸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그건 다 당회장이 하는 것이지.]

하지만 오늘도 조롱하는 유튜버들을 쫓아내라며 신도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 {목사님, 어떤 빤스 입고 오셨어요?} 저 사람 누구야 쫓아내. {내란 빤스 입으셨습니까?} 조용히 해 이 XXX아.]

여전히 신도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겁니다.

'전광훈 목사 대외협력실' 이름으로 배포된 전광훈 씨의 오늘 입장문도 사랑제일교회가 배포했습니다.

[영상취재 이현일 영상편집 김지우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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