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폭락…수확 앞둔 제주 당근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당근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생산 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 최근 당근값이 폭락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제주 당근 수확기에 육지 저장 물량까지 풀리면 가격이 더 곤두박질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파종 시기에 극심한 가뭄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제주 당근이 수확을 앞두고서는 가격 폭락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주 당근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생산 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 최근 당근값이 폭락하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수확을 시작한 제주시 구좌읍의 당근밭입니다.
한여름 무더위와 비바람 등 궂은 날씨를 견뎌낸 당근이 탐스러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수확의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당근값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안 좋다 보니 이른바 '밭떼기' 거래도 뚝 끊겼습니다.
[부영식/당근 재배 농가 : "어쩔 수 없이 (수확)하는 거죠. 어차피 물건은 커가는 거고, 안 하고 기다린다고 뾰족한 수가 없는 거잖아요. 지금 시세로는 원가가 안 나오죠."]
지난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상품 당근 20kg 한 상자 가격은 만 8천8백 원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전국적으로 당근 생산량은 늘었지만 소비는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제주 당근 출하가 본격화할 다음 달부터입니다.
특히 올해는 제주 당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상황.
제주 당근 수확기에 육지 저장 물량까지 풀리면 가격이 더 곤두박질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명수/제주 구좌농협 판매팀장 : "영농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소득이 들어와야 다음 해에도 농사도 하고 그렇게 할 텐데, 지금 이 정도 가격이면 내년도 운영하기가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파종 시기에 극심한 가뭄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제주 당근이 수확을 앞두고서는 가격 폭락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서영교·변협회장, ‘쿠팡 상설특검’ 임명 다음날 쿠팡 인사와 회동
- 막 내린 2기 진화위, 밝힌 것과 놓친 것…3기 출범은?
- [단독] 금산분리 완화, ‘SK 공장 자금’ 길 터주나
- UAE 대통령궁에 울린 애국가…공식 환영식 영상 [지금뉴스]
- 머리에 히잡 쓴 김혜경 여사…“상대국 존중” vs “여성 억압” [지금뉴스]
- 김용범 “어찌 가족을 엮나”…김은혜 ‘딸 전세’ 거론에 발끈 [이런뉴스]
- ‘박민영 논란’ 질문에…송언석 “그런 작은 일 왜 이리 집착하나!” [지금뉴스]
- [잇슈#태그] “4번인데 15,000원?”…‘이경실 계란’ 가격이 논란인 이유
- 어느 뷰가 진짜 뷰인가?…‘종묘 앞 세운 경관’ 사진 논란 [지금뉴스]
- “금리 천천히”…연준 한마디에 美 급락, 코스피 4천선 붕괴 [이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