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선불 먹고 튀어!”…논란의 헬스장 먹튀 사라질까?

KBS 2025. 11. 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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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플래카드 앞에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모두 같은 헬스장 이용객인데, 최근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인해 환불조차 받지 못한 피해자들입니다.

[KBS 뉴스/지난 5월 : "보상하라! 보상하라! 보상하라!"]

이처럼 예상치 못한 헬스장 폐업들이 최근 몇 년 사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먹튀’라 불리는데 헬스장뿐 아니라 요가원, 필라테스 등 장기 회원권을 주로 결제하는 운동시설에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헬스장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2021년 2406건에서 2023년 3165건으로 2년 새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필라테스 학원 수강생/KBS 뉴스/지난해 : "전화나 카톡은 전혀 안 받고 환불 얘기도 없었는데 새로 결제한 수강권 15회 중에 1번밖에 못 썼는데 황당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월 구독 형태의 이용권도 등장했지만, 구독료 인상이나 환불 거부 등 새로운 유행의 피해 사례가 뒤따르고 있는데요.

[A 씨/헬스장 구독 서비스 피해자/음성변조/KBS 뉴스/지난 5월 : "원래는 월 구독권을 5만 원대로 결제하면서 이용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거의 두 배 가까이 되는 9만 9천 원이 결제가 돼서…."]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관련 제도를 강화했습니다.

헬스장, 요가, 필라테스 등 시설은 기본요금과 추가비용, 환불 기준을 반드시 공개해야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억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보증보험 같은 소비자 피해 보상 수단 여부와 보장 내용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보증보험 가입은 업체 자율에 맡기고 있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때문에 소비자라면 업체가 보증보험에 가입했는지 등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승형/한국소비자원 대전·세종·충청지원 과장/KBS 뉴스/지난해 : "할부 항변권 등을 행사할 수 있도록 20만 원 이상의 경우 신용카드 할부 결제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결제 시에는 가급적 카드 할부가 안전합니다.

그래야 갑작스러운 폐업 발생 시 신용카드 할부 항변권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기억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구성:오수민/자료조사:최지원/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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