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 대결기도 재확인…핵 통제 불능 초래"

2025. 11. 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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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정상의 안보, 관세 합의를 담은 팩트 시트 발표 나흘만에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한미의 적대적 대결 기도를 재확인했다면서 특히 미국이 우리 정부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데 대해 반발했는데요.

북한은 한미 정권교체가 이뤄진 뒤 처음 발표된 공동 합의 문서들이 자신들에게 끝까지 적대적이려는 두 나라의 대결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반응을 내놓은 건 한미 팩트 시트 발표 나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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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한미 정상의 안보, 관세 합의를 담은 팩트 시트 발표 나흘만에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한미의 적대적 대결 기도를 재확인했다면서 특히 미국이 우리 정부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데 대해 반발했는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대외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논평입니다.

한미 정상 간 합의인 팩트 시트와 한미 국방장관이 발표한 안보협의회, SCM 공동성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북한은 한미 정권교체가 이뤄진 뒤 처음 발표된 공동 합의 문서들이 자신들에게 끝까지 적대적이려는 두 나라의 대결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계기였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천명한 것은 자신들의 헌법을 부정하고 자신들과의 대결을 유일한 선택으로 삼은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핵추진잠수함 건조 승인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는데, 전 지구적 범위에서 핵 통제 불능 상황을 초래하는 엄중한 사태라며 한국의 자체 핵무장을 위한 포석이자 지역 내 핵 도미노 현상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의 대결적 기도에 맞게 현실 대응적인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반응을 내놓은 건 한미 팩트 시트 발표 나흘만.

다만 고위 인사 명의의 담화나 성명이 아닌 관영매체 논평 형식을 취하며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미 합의 내용의)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감안한 부분이 첫 번째가 있을 것 같고, 두 번째는 중국 그리고 러시아가 어떤 입장을 견지할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북한은 하루 전 우리 정부가 제안한 군사 회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북한 입장이 나오자 "북측에 적대나 대결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간 안보협력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임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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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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