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어찌 가족을 엮나”…김은혜 ‘딸 전세’ 거론에 발끈 [이런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전체회의에서 김 실장 딸의 전세자금에 대해 질문을 하던 중 김 실장을 향해 "이 정부가 말하는 일명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수)로 (김 실장은) 집을 사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김 의원은 김 실장이 자신의 집에 대해 "갭투자가 아니다. 중도금을 다 치렀다"고 반박하자, 다시 김 실장 딸의 전세 주택으로 화제를 돌린 뒤 "따님은 전세자금을 (부모가) 도와줬든, 아니면 (자신이) 모았든 (전세금을 토대로) 자기 집을 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실장이 "(딸은 주택) 보유 아니고 전세"라고 언급하자 김은혜 의원은 "집을 살 수 있는 주거 사다리로 전세를 (보통) 이야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실장은 "그런 의미로 지금 가 있는 게 아니다", "그 주택을 소유하려고 하는 갭(투자)이 아니다"라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실장은 김 의원이 "따님과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에 살라고 하고 싶으냐"고 말하자, 발끈하면서 "제 가족에 대해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 꼭 딸을 거명할 필요가 없다"고 항의했습니다.
김 의원과 김 실장은 마이크가 꺼진 뒤에도 서로 "역지사지해야 한다"(김 의원), "왜 가족을 엮느냐"(김 실장)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 실장이 계속 언성을 높이며 반발하자 김 실장 옆자리에 앉은 우상호 정무수석이 만류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김병기 운영위원장도 김 실장을 수차례 불렀지만, 언쟁이 멈추지 않자 "여기가 정책실장 화내는 곳이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 실장은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실장의 '버럭'은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자인한 것"이라며 "여당 상임위원장에게만 송구하다고 할 게 아니라, 국회와 국민 앞에 정식으로 사과하고 이번 사태를 깊이 성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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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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