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의존 낮추는 매일유업, 외식 사업 '승부수' 띄웠다

김연하 기자 2025. 11. 18.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구 감소와 대체 음료 확산 등으로 국내 우유 소비가 줄어들며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유업체인 매일유업이 외식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지주사인 매일홀딩스는 자회사 엠즈씨드를 통해 올해 말까지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인천국제공항 등에 커피전문점 '폴바셋'의 매장 6개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폴바셋 매장 연내 6곳 추가 오픈
베이커리 '밀도' 협업···매출 급증
샤브샤브 브랜드도 지난 4월 첫선
[서울경제]

인구 감소와 대체 음료 확산 등으로 국내 우유 소비가 줄어들며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유업체인 매일유업이 외식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지주사인 매일홀딩스는 자회사 엠즈씨드를 통해 올해 말까지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인천국제공항 등에 커피전문점 ‘폴바셋’의 매장 6개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매일홀딩스는 그간 △엠즈씨드(폴바셋) △엠즈푸드(더키친 일뽀르노) △크리스탈제이드코리아(크리스탈 제이드) 등 각 계열사가 전개하던 외식사업을 모두 엠즈씨드에 흡수합병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출점 확대에 나서면서 2020년 106개에 그쳤던 폴바셋 매장 수는 지난해 146개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매일유업이 지난해 인수한 베이커리 전문회사 ‘밀도’와 협업해 광화문점 등 일부 지점을 밀도 빵을 판매하는 복합 매장으로 리뉴얼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폴바셋의 매출액은 2021년 996억 원에서 지난해 1599억 원으로 3년 만에 60% 증가했다.

엠즈씨드는 또 새로운 외식 브랜드로 돼지고기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식당 상하’를 론칭하고 올 3월 청담동에 1호점을 선보였다. 중식당 ‘크리스탈 제이드’는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 IFC몰에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며 총 14개의 매장을,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키친 일뽀르노'는 총 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일홀딩스 관계자는 “엠즈씨드는 매장 리뉴얼 및 신메뉴 출시를 통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새로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 4분기 추가 신규매장 오픈이 계획돼 있어 매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매일홀딩스가 외식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주력인 우유사업이 정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21년 86.1㎏에서 지난해 76.0㎏으로 급감했다. 반대로 멸균우유 수입량은 증가하는 추세에다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산 멸균우유에 대한 관세까지 폐지될 예정이다. 매일홀딩스의 유가공 부문사업 매출액도 2021년 1조 2874억 원에서 지난해 1조 909억 원으로 감소했다.

유업계 관계자는 “우유는 유통기한이 짧고 냉장이 필수적인 전형적인 내수 산업인 만큼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며 “국내 우유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만큼 사업 다각화가 필수”라고 분석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