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사고조사위, 다섯 달 만에 다시 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섯 달째 멈췄던 창원NC파크 사고 관련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고조사위)가 운영 주체를 창원시에서 경남도로 바꿔서 재개된다.
경남도는 18일 창원시에서 운영하던 사고조사위를 경남도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애초 국토교통부는 3월 29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발생 직후 경남도에 조사위원회 구성을 주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정성 논란 탓에 18일 이관 결정해
사고 피해자 “하루 빨리 조사 결과 내기를”

다섯 달째 멈췄던 창원NC파크 사고 관련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고조사위)가 운영 주체를 창원시에서 경남도로 바꿔서 재개된다.
경남도는 18일 창원시에서 운영하던 사고조사위를 경남도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빠르면 이달 중 도에서 첫 위원회를 개최한다. 늑장 사고 조사에 애를 태우는 피해자 유족은 신속한 결과 도출을 바라고 있다.
운영 주체 왜 바꿨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0월 28일 경남도청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가 사고조사위 구성을 주도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공정한 조사를 위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이후 사고조사위 이관 문제는 급물살을 탔다.
애초 국토교통부는 3월 29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발생 직후 경남도에 조사위원회 구성을 주문했다. 하지만 경남도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설물안전법)을 근거로 조사위원회 구성 주체가 창원시여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결국 조사 대상인 창원시가 조사 주체가 되는 '셀프 조사' 논란으로 이어졌다.
국감 지적 이후 국토부는 경남도, 창원시와 함게 사고조사위 이관 문제를 논의했다. 도는 18일 사고조사위를 운영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 다섯 달째 공전하는 사고조사위 활동을 더 미루는 것은 소극적 행정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경남도 사회재난과 관계자는 "창원시가 이달 중 사고조사위 마지막 회의를 열어 그동안 활동한 내용, 실험 결과를 경남도로 옮기는 데 동의하는 절차를 거친 이후에 첫 회의를 열고자 한다"며 "조사 위원은 교체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전원을 그대로 유지해서 조사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빠른 결과 도출해야"
앞서 사고조사위는 시설물안전법을 적용해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인 창원시가 4월에 구성했다. 창원NC파크 시설을 점검하고 사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건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4월부터 7월까지 총 5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사고조사위는 3000만 원 정도를 들여 전문학회에 의뢰해 창원NC파크 외벽에 부착됐던 알루미늄 루버와 접합부 플레이트·볼트 등을 활용해 인장시험과 피로시험 등도 마쳤다.
창원시 안전총괄담당관 관계자는 "사고조사위는 그동안 조사한 내용을 종합해서 보고서를 만드는 단계인데 활동한 내용을 가지고 앞으로 경남도에서 활동을 계속하게 된다"며 "앞으로 몇 차례 더 회의를 할 지는 사고조사위에서 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에 NC 측은 아직 경남도 이관과 관련해 전달은 받은 바가 없어서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했다.
NC 관계자는 "사고조사위 운영이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 아직 공식적으로 전달받지 못해서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앞서 9월에 창원시와 만나 사고조사위 공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기존 위원으로 조사를 진행해도 된다고 구두로 답한 바 있다"고 말했다.
사고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조사 결과가 하루 빨리 나오기를 희망했다.
사고 피해자 가족은 "경찰 수사 결과도 8개월째 나오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는데 사고조사위도 진척이 없어서 답답했다"며 "하루 빨리 제대로 된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위원회가 활동을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피해자도 사고조사위에 직접 참여해서 실질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우귀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