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GOAT 결정전 성사될까? “지켜보자”는 구 GOAT, 그러다 토푸리아한테 뺏긴다는 경량급 레전드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과연 웰터급의 진정한 GOAT를 가리는 경기가 성사될까.
UFC 322에서 이슬람 마카체프가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UFC 역사상 두 번째 라이트-웰터 더블 챔프가 된 가운데(1호 BJ 펜), 그가 경기 후 웰터급의 구시대 지배자였던 카마루 우스만을 콜 아웃했다.
만약 두 선수가 진짜 맞붙게 된다면 누가 이기든 승자는 웰터급 최다 타이틀 방어자인 조르주 생 피에르 이상의 레거시를 쌓는 진정한 웰터급의 GOAT(Greatest Of All Time)로 거듭날 수도 있다. 우스만은 웰터급에서 다섯 차례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15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레전드 파이터다. TUF 21의 우승자이기도 하다. 리온 에드워즈에게 당한 연패와 미들급에서 치른 함자트 치마예프전의 패배로 인해 이제 커리어가 끝나가는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지만, 지난 6월 호아킨 버클리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다시 웰터급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었다.
마카체프는 현역 UFC 파이터 중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라이트급에서 네 차례의 방어전에 성공했고,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려 잭 델라 마달레나를 압살하며 UFC 역사상 11호 더블 챔프가 됐다. 앤더슨 실바가 가지고 있는 UFC 역대 최다 연승과도 타이를 이뤘다(16연승).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내줬던 P4P 랭킹 1위 탈환도 확실시된다.

우스만은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이자 또 다른 더블 챔프 출신인 경량급 레전드 헨리 세후도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Pound 4 Pound’에서 마카체프와의 GOAT 결정전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들려줬다. 포문은 세후도가 열었다. 그는 “내 생각에 벨랄 무하마드와 이안 개리의 경기가 끝나고 나면, 우리는 UFC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조금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슬람은 카마루 (우스만) 너랑 붙고 싶다더라. 너를 넘고 웰터급 GOAT가 되고 싶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우스만은 “지켜보자. 모든 건 회사에 달린 일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바를 전했고, 이슬람 (마카체프)도 자신이 원하는 바를 말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어느덧 40세를 눈앞에 든 노장 우스만이 회사에 전한 바는 경기를 성사시켜 달라는 이야기일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이에 세후도는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끊임없이 마카체프를 도발 중인 토푸리아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카마루, 네가 차례를 놓치면 아마 다음 유력 주자는 일리아 토푸리아일 거다. 하지만 나는 그가 월장을 하기 전에 라이트급에서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그러나 우스만은 덤덤했다. 그는 “토푸리아는 지금 뜨거운 선수다. 마치 코너 맥그리거의 플랜을 따라가는 듯하다. 나는 그가 그럴 만한 자격을 증명하지 못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회사는 토푸리아를 사랑할 만하다. 회사는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을 가져다주는 직원을 키워주기 마련”이라며 토푸리아도 자격이 없는 선수가 아님을 밝혔다.

물론 그러면서도 우스만은 “다만 몇몇 지점에서는 납득 가능한 이야기가 필요할 거다. 이슬람은 더 이상 라이트급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고, 이에 세후도가 “결국 이 슈퍼 파이트는 웰터급에서 치러져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는 이에 대해 하루 종일도 토론할 수 있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이후 두 선수는 다른 경기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화제를 돌렸다.
마카체프는 빠르게 레거시를 더 쌓고 싶어 한다. 노장 우스만도 마지막 불꽃을 태울 기회를 원한다. 과연 UFC가 이에 응답해 웰터급의 신-구 GOAT 결정전을 성사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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