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리포트] "리튬 바닥 쳤다"···상승 전망에 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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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종목리포트' - 한태리
오늘(18일) 장 특징주부터 뉴욕증시 이슈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먼저 오늘 우리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은 섹터 혹은 테마부터 정리해 볼 텐데요.
리튬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전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의 간펑리튬은 내년 세계 리튬염 수요가 전년 대비 30~40% 증가하고, 배터리급 탄산리튬 가격도 내년 상반기 중 현재의 두 배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IBK투자증권은 중국의 전력망 에너지저장장치, 즉 ESS 수요 증가가 전망되지만, 공급 면에서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주가 올랐는데 먼저 오늘 미래나노텍은 9%대 오른 13,360원에 마감했고요.
하이드로리튬이 3.65% 오르면서 2,130원, 리튬포어스가 2%대 강세 보였고, 강원에너지와 유일에너테크 각각 0.45%, 1.5% 오르면서 일부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호텔·여행 중국 정부의 일본 방문 자제 권고가 나오자 국내 여행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일본으로 향하던 중국 관광객 발걸음이 한국으로 옮겨 올 수 있다는 반사 수혜 기대감 때문인데요.
먼저 오늘 노랑풍선이 19%대 오른 6,020원에 마감했고요.
참좋은여행이 4.88% 오르면서 6,230원, GS피앤엘이 오늘 10%대 강세 보였고, 서부T&D와 파라다이스가 각각 4%, 2%대 오르면서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뉴욕증시 종목에 대한 이슈와 투자의견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거액의 채권을 발행하는 이른바 ‘빚투’ 열풍에 아마존이 동참했습니다.
오늘은 아마존의 초대형 투자의 배경과 함께 이 시장의 경쟁 구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아마존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약 1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조 6천억 원을 조달했습니다.
6개 구간으로 나눠서 채권을 발행하는데, 만기가 가장 긴 40년물 채권의 금리는 미 국채 대비 1.15% 포인트 높은 수준을 적용할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기업 인수와 자본지출, 자사주 매입을 비롯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예정인데,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AI 인프라 투자에 상당 부분이 소요될 걸로 예상됩니다.
최근 아마존 데이터센터의 용량은 2022년과 비교해 두배로 늘었는데요.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이 용량이 2027년까지 두 배 더 증가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빚을 지면서까지 투자하는 이유는 그만큼 AI 클라우드 시장이 치열하기 때문일 텐데, 이 시장은 현재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3강 구도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아마존 웹 서비스는 세계 1위 클라우드 사업자로, 폭넓은 고객 기반과 글로벌 인프라가 강점인데, AI 모델 경쟁력만 놓고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보다 약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자체적으로 대규모 AI 모델을 키우기보다는, GPU 수십만 개를 갖춘 초대형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서 AI 모델 개발사에 제공하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최근 7년간 380억 달러 규모로 오픈AI에 AI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한 계약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오픈AI와 협력해 기업 고객에게 GPT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문서 요약과 업무 자동화, 코딩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AI 활용이 가능하게 설계돼서, 기업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 중심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TPU 칩과 자체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활용해서, 데이터센터와 서버, AI 연산 장치와 AI 모델까지 모두 직접 설계하고 최적화합니다.
덕분에 속도와 효율에서 강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아마존 웹 서비스 매출 성장률이 내년 1분기에 22%까지 증가할 걸로 예상하면서 목표 주가를 315달러로 제시한 바 있는데요.
다만 이번 채권 발행이 강력한 AI 투자라는 긍정론보다 일부 재무 우려가 강하게 나오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아마존을 중심으로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경쟁하는 빅테크들을 집중 분석해 봤는데요.
앞으로의 뉴욕증시 투자전략 세우는 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종목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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