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갈등에 관광주 '들썩'…업계, 실제 효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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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내 관광주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일본으로 향하던 중국인 관광객 발걸음이 한국으로 옮겨 올 수 있다는 반사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날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관광주는 한국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내국인 수요가 많아야 큰 수혜를 본다"며 "현재 중국과 일본 간 관계 악화가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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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국내 관광주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일본으로 향하던 중국인 관광객 발걸음이 한국으로 옮겨 올 수 있다는 반사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18일 노랑풍선은 전날 대비 19.92% 급등한 6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도 참좋은여행(4.88%), 롯데관광개발(1.70%) 등일 이제히 상승 마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전날에도 12.63% 상승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국 외교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국민들에게 "단기간 내 일본 여행을 피하라"며 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16일에는 중국 문화여유부도 당분간 일본 방문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중일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국내 관광주가 반사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최대 관광지 중 하나인 일본으로 향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이 한국으로 옮겨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 9월 말부터 시행된 한국 정부의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정책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여기에 최근 관광산업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까지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롯데관광개발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8.9% 증가한 5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75억원)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1% 늘어난 1867억원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은 12일 롯데관광개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카지노 순매출이 139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김유혁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월평균 순매출이 가파르게 개선되며 뚜렷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국내 관광주가 기대감에 비해 반사 수혜 강도가 미미하다고 내다봤다. 국내 관광주는 인바운드 수요(방한 외국인 관광객)보다 아웃바운드(외국 방문 내국인) 수요에 더 민감하다.
이날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관광주는 한국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내국인 수요가 많아야 큰 수혜를 본다"며 "현재 중국과 일본 간 관계 악화가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계 관계자 역시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 여행사를 통해 국내 패키지 상품 등을 예매해야 매출이 늘어난다"며 "최근에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및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자유여행 등을 해 패키지 수요가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 9월 말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정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9월 말 시행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대상 무비자 정책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늘었지만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관광객이 늘어나는 건 희소식이지만 실제로 실적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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