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부터 장인까지' 100인 인터뷰... 김건표 교수 책 2권 발간

전준호 2025. 11. 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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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평론가인 대경대 김건표 교수가 100명의 인물과의 대담을 바탕으로 인터뷰 기술과 철학을 담은 책 두 권을 펴냈다.

도서출판 다산서림에서 출간한 '인터뷰의 기술'과 '행복의 기술(記述)'이다.

'행복의 기술'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인생을 개척해온 전문가 29인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두 책 모두 '김건표의 스타토크', '행복초대석' 등 다양한 연재물과 릴레이 대담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 일부를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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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 실험·대화 재현 등 집필 노하우 공유
삶과 철학을 담아낸 '행복의 기술(記述)'
연극평론가인 대경대 김건표 교수가 100명의 인물과의 대담을 바탕으로 펴낸 '인터뷰의 기술'과 '행복의 기술(記述)' 책 표지. 대경대 제공

연극평론가인 대경대 김건표 교수가 100명의 인물과의 대담을 바탕으로 인터뷰 기술과 철학을 담은 책 두 권을 펴냈다. 도서출판 다산서림에서 출간한 '인터뷰의 기술'과 '행복의 기술(記述)'이다.

김 교수는 10여 년 동안 스타, 한의사, 노포의 장인, 전문가, 시민 등을 인터뷰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뷰는 기록이자 표현"이라는 명제를 풀어냈다. "매주 한 사람씩 만나 글로 옮기는 건 고된 일이었다"는 그는 글쓰기 방식과 체질까지 바꿨다며 집필 과정의 고충을 전했다.

'인터뷰의 기술'에는 개그맨 최양락과 김제동, 배우 신구·이순재, 가수 김건모, 고 전유성 등 방송·연예계 인사 70여 명과의 대화가 담겼다. 서문에서는 △인터뷰 문장은 현장감이 생생할 것 △독자가 인터뷰 현장에 함께 있는 느낌을 줄 것 △질문은 구어체로 하되 핵심 정보만 담을 것 △질문–답변 형식의 기계적 나열은 피할 것 등을 강조하고 있다.

김 교수는 "질문의 방식이 가장 중요했고, 두 번째는 인터뷰이의 캐릭터를 문체로 살려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문장 구성에는 구어체, 지문 삽입, 나레이션 등 다양한 실험이 동원됐다.

'행복의 기술'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인생을 개척해온 전문가 29인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성형외과 의사, 헌책방 주인, PD,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신발 장인 등 삶의 철학을 공유한 인물들이 중심이다. 제목에 담긴 '기술'은 테크닉이 아닌 기록(記述)의 의미로, 인터뷰이를 통해 '행복을 실천하는 방법'을 서술했다.

두 책 모두 '김건표의 스타토크', '행복초대석' 등 다양한 연재물과 릴레이 대담을 통해 진행된 인터뷰 일부를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500여 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연극비평 200편을 엮은 '한국연극 비평의 고고학'을 출간할 예정이다.

그는 "인터뷰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며 "스타와 전문가들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독자들이 삶의 태도와 기록의 중요성을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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