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평정한 남녀 챔피언들 … '비밀병기' 덕분이었네
유현조, 핑골프 G430으로 대상
방신실·홍정민은 '테일러메이드'
옥태훈 '캘러웨이 엘리트' 사용
남자골프 최강자로 자리매김

2025시즌 국내 남녀 프로골프에서는 '꾸준함'이 돋보였던 골퍼가 가장 빛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성한 유현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 1위에 오른 옥태훈의 올 시즌 경기력에서 '꾸준함'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유현조는 올해 KLPGA 투어 29개 대회에서 우승은 한 차례였지만 컷 통과 27회, 톱10에는 19차례나 들면서 대상, 평균타수 1위로 다른 골퍼들을 압도했다. 옥태훈은 KPGA 투어에서 20개 대회에 출전했고 3승을 포함해 10차례 톱10에 올라 대상뿐 아니라 상금, 평균타수 등 각종 주요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어떤 환경에서든 꾸준하게 최상의 경기력을 내기는 쉽지 않다. 그만큼 올해 '챔피언 골퍼'들이 어떤 장비를 쓰는지 눈길이 간다. 그중에서도 '똑바로, 멀리'를 가장 잘 구현하는 클럽, 드라이버에 쏠리는 관심이 가장 크다.
유현조는 올해 핑골프의 G430 LST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지난해부터 이 모델을 사용한 유현조는 올해도 G430 LST 드라이버로 비거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유현조의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KLPGA 15위(249.63야드), 준수한 거리 감을 과시했다. G430 모델 중 저스핀 모델로 출시됐던 이 드라이버는 무게중심을 낮춰 스핀을 줄인 기술로 비거리를 늘리는 효과가 특징적이다. 카본 크라운을 입힌 클럽의 헤드 후면에는 이동식 텅스텐 추를 더해 다양한 구질을 만들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핑골프의 드라이버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특히 돋보였다. 노승희, 박현경, 정윤지 등 최신 드라이버인 G440으로 7승을 합작해냈다. G440은 잠자리 날개에서 착안한 '드래건플라이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8겹의 카본을 힐과 토까지 감싸 낮은 무게중심을 실현한 게 돋보이는 드라이버다. 이를 통해 높은 관용성과 빠른 볼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다 '프리 호젤' 기술을 적용시켜 호젤(헤드와 샤프트의 연결 부분)이 위치한 헤드 안쪽을 가볍게 해 중심을 벗어나 맞은 볼의 비거리와 방향 손실이 덜한 스위트 스폿을 안쪽으로 더 확대시켰다.
옥태훈은 캘러웨이골프의 엘리트 트리플 다이아몬드(TD) 드라이버로 국내 남자 골프를 평정했다. 올해 초 선보였던 엘리트 시리즈 드라이버 중에서 낮은 스핀 양과 발사각으로 투어 레벨의 퍼포먼스를 원하는 골퍼를 위한 모델이다. 헤드 앞뒤로 무게중심을 둘 수 있도록 해 안정성을 높이거나 낮은 스핀을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다 공기역학 헤드 디자인과 Ai 10x 페이스, 관성모멘트를 극대화한 신소재 서모포지드 카본 크라운 등 신기술도 눈길을 끈다. 올해 엘리트 트리플 다이아몬드는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내년 미국 무대에서 뛰는 황유민의 드라이버로도 주목받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다승, 상금 부문 1위를 거둔 다른 골퍼들의 드라이버도 주목할 만하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방신실은 테일러메이드의 신형 드라이버 Qi35를 들고나와 각종 대회에서 안정적인 장타를 뽐냈다. 실제로 올 시즌 그는 KLPGA 투어에서 평균 258.75야드의 드라이버샷 거리를 기록해 전체 2위에 올랐다. Qi35는 KLPGA 투어 평균 드라이버샷 1위(261.06야드)에 오른 이동은이 사용하는 드라이버이기도 하다.
골퍼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셀프 피팅 시스템이 적용된 Qi35는 효율적인 무게중심 조정을 구현해 골퍼가 원하는 구질과 컨트롤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테일러메이드 자체 테스트 결과 직전 모델(Qi10)보다 관용성이 크게 향상돼 13g 웨이트를 후방에 설정하면 13% 더 일관된 랜딩 존이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KLPGA 투어 다승 공동 1위, 상금 부문에서는 개인 첫 1위를 달성한 홍정민은 테일러메이드의 다른 드라이버로 시즌을 평정했다. 2023년에 선보인 테일러메이드 스텔스의 두 번째 모델, 스텔스2 플러스다. 테일러메이드 역사상 가장 많은 카본 소재를 드라이버 헤드에 사용한 스텔스2 중에서도 스핀이 가장 적은 모델이다. 15g의 슬라이딩 웨이트 트랙을 사용해 골퍼가 원하는 구질을 만들 수 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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