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본도 낙점’한 토종 방산 스타트업 ‘본’, 초기 투자 170억 모아

이한나 기자(azure@mk.co.kr) 2025. 11.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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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은 최근 시드 투자에 미국 벤처캐피털 써드프라임(Third Prime)이 주도하고 글로벌 종합 소재 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더벤처스, 베이스벤처스가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본은 국방·재난 대응용 자율 로보틱스 시스템을 개발하는 디펜스테크 스타트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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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벤처캐피털 투자 첫 유치 주목
써드 프라임 주도 코오롱인더 참여
AI·하드웨어·제조 결합한
‘풀스택 피지컬 AI’로 글로벌 제조혁신
디펜스테크(방산·항공분야 첨단기술) 스타트업 ‘본(Bone)이 창업 1년도 안 돼 미국 모험자본의 낙점을 받으며 시드 투자 170억원을 너끈히 모았다. 마크비전 공동창업자이자 와이콤비네이터(YC) 출신인 이도경 대표에 대한 신뢰가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본은 최근 시드 투자에 미국 벤처캐피털 써드프라임(Third Prime)이 주도하고 글로벌 종합 소재 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더벤처스, 베이스벤처스가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본은 국방·재난 대응용 자율 로보틱스 시스템을 개발하는 디펜스테크 스타트업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다. AI(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 알고리즘과 정밀 하드웨어, 제조 기술을 통합한 풀스택 로보틱스 플랫폼을 구축해서, 실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국방급 자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는 설계부터 양산까지 가능한 완결형 제조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마이클 김 써드프라임 파트너는 “본은 AI 기술과 정밀 제조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어 ‘자율성의 대량 생산(Mass Production of Autonomy)’이라는 새로운 제조 혁신을 주도할 잠재력을 지녔다”라면서 “피지컬 AI(자율 시스템이 물리적 세계에서 인지·이해·추론·행동하도록 하는 기술) 시대에 맞춰 디펜스 산업의 근간을 구축할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오롱의 소재 기술과 본이 추구하는 로보틱스 제조와의 시너지 등 향후 다양한 기회를 탐색 중”이라며 “피지컬 AI 기반의 디펜스테크 분야에서 본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설립된 본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을 첨단 디펜스 제조의 허브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로봇 제조를 넘어 AI가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시대에 지능형 국방 산업 생태계의 뼈대(backbone)를 마련해 새로운 국방 제조 르네상스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은 비전 실현을 위해 AI, 로보틱스, 제조, 공장 관리 분야의 핵심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생산 역량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본을 창업한 이도경 대표는 코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YC 출신의 연쇄 창업자다. 과거 AI 기반 IP(지식재산권) 통합 관리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사업책임자(CBO)로서 한국 지사 대표도 역임했다. 마크비전 초기 단계에서 함께했던 주요 엔젤 투자자들도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이 대표의 실행력과 비전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과거 반도체가 디지털 산업의 기반을 만들었듯 본은 국방 기술과 제조 혁신이 결합한 피지컬 AI 인프라를 구축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로보틱스 생태계를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은 스탠퍼드대 신경과학 박사, 조지아공대 항공우주공학 박사, 버클리대 수학 박사, GM 출신의 캘리브레이션 엔지니어(자동차, 전자,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스템의 성능, 기능, 측정값을 표준에 맞게 조정·검증하는 전문가)를 비롯해 미국 국방부와 한미연합사 지상군 정보작전 운영실(CGIOC), 노스럽그루먼(Northrop Grumman) 등 국방 분야 경험이 풍부한 글로벌 인재들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설립 첫해부터 수십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연구와 프로토타입 단계를 넘어 빠르게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는 실행 속도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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