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타액 당 진단 글로벌 사업화 속도…"내년 실적 기대↑"

김도윤 기자 2025. 11. 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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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이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당뇨 진단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타액 당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지금 스마트폰 부품 공급 추세를 보면 분기별로 접근했을 때 올해 4분기 실적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썰라이프는 곧 국내 허가를 위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고, 해외 시장 진출도 현지 기업들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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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의 타액 당 진단 시스템 '디썰라이프'(D-SaLife) 제품 구성. /사진=동운아나텍 사업보고서

동운아나텍이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글로벌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액 당 측정 시스템 '디썰라이프'(D-SaLife)의 국내 허가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노린다. 또 현재 주력인 스마트폰 부품 사업은 올해 4분기 공급 확대가 이어지며 내년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이르면 내달부터 디썰라이프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허가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연내 식약처 허가를 위한 확증임상을 신청하고 내년 초부터 시작하겠단 목표다.

동운아나텍은 당뇨 진단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타액 당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의 디썰라이프는 기계학습(ML)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타액 당 진단의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식후 측정까지 가능해 경쟁력이 있단 설명이다.

동운아나텍은 현재 디썰라이프의 확증임상에 앞서 시험 데이터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AI 알고리즘의 고도화에 집중하는 단계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도 병행 추진한다. 우선 인허가에 앞서 시험 데이터 검증 작업만으로 먼저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지역 위주로 현지 파트너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내년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 동운아나텍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줄었다.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한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스마트폰 부품인 AF(오토포커스, 자동초점) 드라이버 칩(IC)과 차량용 부품인 햅틱 드라이버 칩 등 주력 제품의 매출은 꾸준한 편이다.

동운아나텍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3% 줄었다. 디썰라이프 개발과 관련한 투자가 집행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이익률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동운아나텍은 올해 4분기 주요 고객사의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용 부품 공급이 늘고 있어 호실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올해 4분기 부품 공급 추세를 지속하면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지금 스마트폰 부품 공급 추세를 보면 분기별로 접근했을 때 올해 4분기 실적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썰라이프는 곧 국내 허가를 위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고, 해외 시장 진출도 현지 기업들과 협업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썰라이프 해외 진출은 시험 데이터만으로 사업화를 먼저 추진할 수 있는 데다 의료기기 구매력이 있는 시장부터 순차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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