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나오는 亞쿼터+2차 드래프트, 이게 끝나야 FA 시장 진짜 시작 [SS포커스]

김동영 2025. 11. 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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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이미 문을 열었다.

아시아쿼터와 2차 드래프트다.

삼성 이종열 단장도 "포지션을 미리 정하지는 않았다. 2차 드래프트도 있고, FA도 있다 보니 신중하게 봐야 한다"고 짚었다.

물론 FA 선수와 아시아쿼터-2차 드래프트 지명 선수는 결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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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4년 80억 1호 FA 계약
전체적으로 보면 ‘잠잠한’ 시장
아시아쿼터에 2차 드래프트까지
정리가 돼야 FA도 불 붙어
두산이 18일 FA 내야수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연봉 총 28억·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6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이미 문을 열었다. 딱 열흘째 첫 번째 계약이 터졌다. 1년 전보다 늦다. 이유가 있다. ‘다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쿼터와 2차 드래프트다.

두산이 18일 FA 박찬호 계약 소식을 알렸다. 4년 총액 80억원이다. 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28억원, 인센티브 2억원. 보장액만 78억원에 달한다. 어마어마한 계약이 터졌다. 두산의 전력보강 의지가 그만큼 강했다는 얘기다.

두산이 18일 FA 내야수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연봉 총 28억·인센티브 2억)에 계약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놀라운 계약이 나왔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아직 잠잠한 편에 속한다. 총 21명이 시장에 나왔다. 열흘 동안 계약이 고작 한 건이다. 2025 FA 때는 일주일 사이에 7건 터졌다. 이미 계약에 합의한 최정까지 포함하면 8건이다.

LG 신민재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5차전 한화와 경기 1회초 1사 2루타를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KT 투수 우규민이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KBO 리그 NC와 경기 6회 역투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유는 다른 쪽에 있다. FA 외에도 신경 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2차 드래프트다. 19일 열린다. 기존 보호선수가 40명이었는데, 이제는 35명이다. 동시에 전보다 젊은 선수를 더 많이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곧 베테랑들이 대거 풀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10개 구단 35인 보호선수 명단은 확정됐다. 모든 구단이 받았다. 여러모로 고심하는 중이다. 1군 전력을 올릴 수 있는 선수를 데려올 수도 있다. LG 통합우승을 이끌고 ‘국제용’까지 증명한 신민재가 2차 드래프트 출신이다.

16일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은 NPB 소프트뱅크 출신 베테랑 투수 다케다 쇼타는 내년 1월 말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2026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SSG 랜더스


다른 것도 있다. 아시아쿼터다. 현재 공식적으로 한화와 KT, SSG가 영입을 확정했다. 한화는 대만 국가대표 출신 왕옌청을 품었고, KT는 일본 독립리그 출신 스기모도 고우키를 데려왔다.

SSG는 일본 국가대표를 지낸 ‘거물’ 다케다 쇼타를 영입했다. 이외에 LG는 키움에서 뛴 라클란 웰스가 확정적이다.

스기모토가 계약 후 나도현 단장과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다른 구단들도 바쁘게 움직인다. 주로 투수를 보지만, 야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 KIA 심재학 단장은 “아시아쿼터의 경우, 우리가 내부에 FA가 많다 보니 상황을 봐야 한다. 국적과 포지션 모두 넓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이종열 단장도 “포지션을 미리 정하지는 않았다. 2차 드래프트도 있고, FA도 있다 보니 신중하게 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는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다.

한화가 13일 아시아쿼터 선수로 NPB 라쿠텐 소속이던 왕옌청과 연봉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물론 FA 선수와 아시아쿼터-2차 드래프트 지명 선수는 결이 다르다. 그러나 ‘1군에서 쓸 선수를 찾는다’는 점은 또 같다. 일단 2차 드래프트가 가장 먼저 끝난다. 아시아쿼터 선택지도 좁힐 수 있다. 동시에 FA 시장에도 더 집중할 수 있다. 진짜 시작이 서서히 보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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