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좋고 가격 싸야 지갑 연다”…중국인 마음 훔친 스마트폰의 정체

안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ojin@mk.co.kr) 2025. 11. 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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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샤오미가 나란히 '17 시리즈'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9월 중순 각각 출시된 아이폰 17 시리즈와 샤오미 17 시리즈는 출시 첫 달부터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를 보이며 경기 침체로 움츠러든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7 시리즈와 샤오미 17 시리즈는 출시 첫 달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21%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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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샤오미 17 시리즈 중국 시장 판매 급증
중추절 이전 출시·프리미엄 라인업 성공 요소로
중국 베이징의 애플 스토어에 전시된 아이폰17 시리즈. [연합뉴스]
애플과 샤오미가 나란히 ‘17 시리즈’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9월 중순 각각 출시된 아이폰 17 시리즈와 샤오미 17 시리즈는 출시 첫 달부터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를 보이며 경기 침체로 움츠러든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17 시리즈와 샤오미 17 시리즈는 출시 첫 달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21%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두 제조사가 거의 동일한 시기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나타난 상호 자극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애플은 전체 아이폰 판매의 약 80%가 아이폰 17 시리즈에서 발생하며 전반적인 시장 회복을 견인했다. 샤오미 역시 예정보다 앞당긴 출시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이반 람(Ivan Lam)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두 제조사 모두 중추절(추석) 이전 신제품을 내놓으며 판매 상승폭을 키웠다”며 “소비자들은 높은 가성비와 기술 혁신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고 애플과 샤오미가 그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평가했다.

아이폰의 경우 코로나19 시기에 구매했던 이용자들의 대규모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기본형과 프로(Pro) 모델이 판매 성장의 중심에 섰다. 중추절 이후에도 판매 둔화 조짐이 없으며 고가 모델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람 애널리스트는 “교체 주기와 신규 제품의 가치 제안이 맞물리며 애플이 중요한 타이밍을 정확히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스마트폰 주간 판매 트래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반면 샤오미는 플래그십 디자인 전략으로 ‘중국형 프리미엄’ 감성을 부각하며 고급 세그먼트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올해 출시된 샤오미 17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은 전작 대비 디자인 완성도가 크게 높아졌고 독창적인 후면 디스플레이가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기본형 모델이 주력이었다면 올해는 고급형 비중이 확연히 늘었으며 이는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2025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단순히 가격보다 기술 완성도와 제품 철학을 중시한다”며 “고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이 어우러진 브랜드만이 소비자의 마음을 얻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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