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연전 벤치 지킨 박병우 코치 “양동근 감독님께 너무 많이 배운다”

이재범 2025. 11. 18. 14:1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양동근) 감독님께 나도 배우면서 코치를 하고 있다.”

14일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 10개 구단 감독과 코치들이 대부분 현장을 지켰다. 울산 현대모비스에서도 양동근 감독, 박구영 코치가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15일 부산 KCC와 부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선수들은 부산에서 KCC와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데 지방 경기를 이끄는 양동근 감독과 박구영 코치가 드래프트에 참석해 훈련을 시킨 코칭스태프가 없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박병우 코치가 부산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맡고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 선수단은 16일 대구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를 마친 뒤 19일 홈 경기가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했지만, 박병우 코치는 주말 연전 동안 벤치를 지킨 뒤 상경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가스공사와 경기를 마친 뒤 박병우 코치가 주말 연전을 함께 치렀다고 하자 “드래프트 때문에 훈련을 시킬 사람이 없어서 동행을 했다”며 “박병우 코치에게도 좋은 공부가 될 거다. 우리도 도움을 많이 받는다. 우리가 하는 농구를 보고 수비의 약속을 알아야 새로 온 신인들도 이 팀의 약속을 알 거다”고 했다.

박병우 코치는 18일 전화통화에서 “드래프트 현장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가셔서 운동을 시킬 사람이 없어서 내가 부산으로 내려갔다”며 “똑같았다. 수도권 원정에서는 선수단을 따라다녀서 특별한 건 없었다. 두 번 모두 져서 그랬다”고 주말 연전 동안 벤치를 지킨 소감을 전했다.

KCC와 경기를 앞두고 어떤 훈련을 시켰는지 묻자 박병우 코치는 “감독님, 코치님께서 일정을 다 짜주셨다. 경기 전날 운동량이 많지 않다”며 “차가 많이 막혀서 도착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었다. 패턴과 슈팅 훈련 위주로 30~40분 정도 훈련했었다”고 답했다.

주로 D리그를 뛰는 선수들의 훈련을 맡고 있는 박병우 코치는 “D리그 선수들에게 정규리그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고 있어야 알려준다. 현장을 따라가면 바뀌는 전술이 있으니까 그걸 보고 D리그 선수들에게도 알려주기도 한다”며 “현장을 따라다니는 게 저에게도 좋고, 선수들에게도 알려주기 쉽다. 정규리그 선수들이 비디오 미팅을 한 내용을 2군 선수들도 알아야 해서 그대로 보여주며 설명을 해준다. 우리도 그에 맞춰서 훈련하고 알고 있어야 정규리그로 올라갔을 때 부담이 없다”고 했다.

오는 21일부터 D리그도 개막한다. 이번 D리그는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오후 1시와 3시에 두 경기씩 열린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오후 1시 SK와 SK와 맞대결로 D리그를 시작한다.

박병우 코치는 곧 D리그가 개막한다고 하자 “감독님께 너무 많이 배우고 있다. 감독님의 시스템 농구를 처음 배우는 입장이다. 감독님께 나도 배우면서 코치를 하고 있다”며 “경기를 운영하는 건 처음이다(웃음). 할 게 많다. 정규리그에서 가져가는 시스템, 수비 전술 등은 똑같이 가져간다”고 했다.

이어 “외국선수(에릭 로메로)와 옥존까지 부상이라서 선수가 적어 애로 사항이 있다”며 “내가 처음이라서 이것 해야지, 저것 해야지보다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을 해야 한다. 박구영 코치님께서 오래 계셔서 조언도 구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박구영 코치가 D리그를 맡았다.

박병우 코치는 “박구영 코치님께서 재미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했다. D리그에서 경기를 뛰는 선수들이 그 때 그 때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운영에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며 “제일 중요한 건 동기부여를 잃지 않게 하도록 하는 거라고 했다. 전술이나 전략은 정규리그와 맞춰서 하면 되지만, 이들을 이끌어가야 하는 자리다. 그런 말씀을 잘 해주셨다”고 박구영 코치에서 들은 조언을 들려줬다.

현대모비스는 D리그 개막을 앞두고 KT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