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확인 유용” vs “사생활 침해”…‘카톡’ 업데이트 또 논란

이휘빈 기자 2025. 11. 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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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끼리 위치를 무제한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나오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한 번에 최대 10개 그룹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연인·친구 등과 실시간으로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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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위치 공유 기능 찬반논쟁
‘친구’ 탭 개편 맞물려 불만 고조
카카오톡이 친구끼리 위치를 무제한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카카오

카카오톡 친구끼리 위치를 무제한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나오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자녀·부모님 등 안전 확인에 유용하다”는 긍정적 평가와 “실시간 사생활 침해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맞서는 상황이다.

카카오톡 친구위치 서비스 활용 예시. 카카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맵은 12일 오후부터 ‘톡친구 위치공유’ 서비스를 ‘친구위치’로 개편했다. 2019년 출시된 기존 서비스는 15분, 30분, 1시간 단위로 위치 공유 시간을 선택할 수 있었다.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위치 공유 시간이 무제한으로 확대된 점이다. 이용자가 직접 공유를 종료하지 않는 한 시간제한 없이 서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한 번에 최대 10개 그룹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연인·친구 등과 실시간으로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다만 서비스 실행에는 반드시 본인 동의가 필요하다. 특히 만 14세 미만 이용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위치를 숨기고 싶을 때는 ‘내 위치 숨기기’ 기능으로 즉시 또는 예약 설정을 통해 위치를 비공개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익명 기반의 오픈채팅방과 참여 인원이 100명을 초과하는 단체 채팅방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카카오톡 친구에게만 위치 공유 초대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어 모르는 사람과의 위치 공유는 차단된다.

카카오톡 친구위치 사용 장면. 카카오

이번 업데이트를 두고 이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면 “자녀가 학원에 잘 도착했는지 확인하기 좋다” “치매 환자가 있는 가족에게 유용하겠다” “길치인 친구 찾을 때 좋을 것 같다” 등 안전 확보와 친목 등에 호평하였다.

반면 “연인 간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회사에서 감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 “스토킹으로 악용될까봐 걱정된다”는 우려도 공감을 샀다. 또 “배터리가 많이 닳을 것이다”라는 기술적 문제도 제기됐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위치 공유 기능을 끄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2019년부터 이용자 동의 기반 톡친구 위치공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친구위치로 더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 삼아 서비스를 보완·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기능은 카카오톡만 구현하는 것이 아니다. 구글 지도,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실시간 위치 공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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