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4시] 천안아산에 ‘야구+K팝’ 초대형 돔구장 건립 추진

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2025. 11. 1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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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조 원 규모 보령 AI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충남도, 해양바이오 산업 거점 육성 전략 모색… ‘2025 해양바이오 포럼’ 개최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 김태흠 지사 "1조 투입, 5만 석 규모… K팝 150~200일·프로야구 30경기 개최"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아산에 야구+K팝 돔구장 건립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저널 박인옥

충남도가 고속철도 천안 아산 역세권에 프로야구와 K팝 공연을 열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초대형 돔구장을 건립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교통요충지 천안아산 역세권에 스포츠·문화·관광이 융합된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인구 150만의 대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천안아산 돔구장은 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10~20분 거리, 약 20만㎡ 부지에 2031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입해 5만 석 이상 규모로 건립된다.  완공 시 기존 1만6000석 규모의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크게 뛰어넘는 국내 최대 돔구장이 된다.  2031년 완공 시 국내 최대 규모의 돔구장이 탄생하며, 천안·아산 일대가 세계적인 K팝·문화 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돔구장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365일형 거점 공연장으로 활용하며, KTX역 접근성을 강점으로 다양한 스포츠·공연·전시·축제를 유치할 수 있는 '국민 복합 여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력해 연간 프로야구 30경기 이상을 개최하고, 축구·아이스링크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간 150~200일 규모의 K팝 공연 및 전시·기업행사를 운영하기 위해 하이브(HYBE), SM, JYP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공동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돔구장 주변에는 광역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호텔·쇼핑·문화시설 등 복합 개발 사업도 추진돼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성장, 청년 일자리 창출이 동시에 기대된다.

김 지사는 "12월부터 부지 선정과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는 등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민간투자 유치와 국비 확보 등 재원 조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되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막의 작은 도시가 글로벌 관광·문화 허브로 성장한 두바이처럼, 대한민국에도 미래를 이끌 새로운 힘이 필요하다"며 "천안아산 돔구장을 K팝과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적 문화·경제 중심 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충남도, 2조원 규모 보령 AI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2조원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가 충남 보령시에 들어선다.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이 가속화되며 데이터 처리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최근 'AI 대전환'을 선언한 충남도가 대규모 첨단 데이터 인프라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며 충청권을 AI 산업의 전략적 중심지로 끌어올리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보령 웅천산업단지 10만3109㎡ 부지에 100㎿ 규모의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내년 착공 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총 2조원을 투입한다.

이번에 조성될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연료전지·태양광·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과 특수 냉각 기술을 적용해 전력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데이터센터와 함께 AI 스타트업 연구개발(R&D)센터도 동시 구축돼 지역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 육성 기능을 강화한다. 150명 규모의 신규 고용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하고, 지역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협력함으로써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는 데이터센터 본격 운영 시 연간 2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AI 연구기반 확충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은 에너지 자립도가 207%에 달하고 풍력·태양광·해상풍력 등을 기반으로 20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90%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어서, 친환경·저전력 기반의 데이터센터 구축에 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충남도, 해양바이오 산업 거점 육성 전략 모색… '2025 해양바이오 포럼' 개최

충남도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해양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전문가·산업계·연구기관과 함께 전략 마련에 나섰다. 도는 18일 서천군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에서 '2025 해양바이오 포럼'을 개최하고, 해양바이오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클러스터 조성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김기웅 서천군수, 해양수산부 관계자, 연구기관 및 산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바이오 산업의 미래 비전과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포럼은 세 가지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신현웅 순천향대 교수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기관별 연계 및 지속 가능 발전 방향'을 통해 지역 내 기관 간 협력 모델과 시너지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장덕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박사는 '해양바이오 정책 현황 및 향후 정책 동향'을 주제로 국가 차원의 정책 방향과 산업 육성 전략을 설명했다. 산업계 발표에서는 전진영 대상㈜ 블루바이오 CIC 대표가 '미세조류 기반 블루바이오 산업 글로벌 트렌드와 기업 전략'을 소개하며 시장 변화와 기업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포럼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화지원센터의 최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둘러보는 시설투어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양바이오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실증 공간과 장비를 직접 확인하며 클러스터의 활용 가능성을 체감했다.

충남도는 서천 장항국가산단 일대에 총 2168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산업화지원센터, 인증지원센터,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등 9개 기관을 집적한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포럼이 연구개발(R&D)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기업들에게 서해권역의 산업적 경쟁력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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