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방지하는 ‘올리브유’…튀김에 썼을 때도 몸에 좋을까?

권나연 2025. 11. 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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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기름 앞에 '좋은'과 '나쁜'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좋은 기름의 대표적인 예가 올리브유다.

이런 효능 덕분에 채정안, 박하선 등 많은 연예인이 건강 비결로 올리브유를 꼽은 바 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올리브유에 튀긴 치킨이 트랜스지방과 유해 산화물이 적어서 다른 치킨과 비교해 더 건강에 좋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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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나쁜 콜레스테롤 줄여 심혈관질환 예방
올리브유는 단일불포화지방산(올레산)과 항산화물질이 매우 풍부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언제부턴가 기름 앞에 '좋은'과 '나쁜'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기름은 무조건 건강에 해롭고 살을 찌우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좋은 기름'은 오히려 건강을 지키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지기 시작했다.

좋은 기름의 대표적인 예가 올리브유다. 올리브유는 단일불포화지방산(올레산)과 항산화물질이 매우 풍부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세포 노화도 억제한다. 이런 효능이 알려지면서 식품 업계에서도 올리브유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나쁜 콜레스테롤 줄이는 올리브유혈당도 안정

식물성 기름인 올리브유에 함유된 올레산은 혈액 속에 있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유지한다. 노화 방지 효과도 있다. 올리브유에 풍부한 폴리페놀·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우리 몸을 늙게 하는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공복이나 식사와 함께 올리브유를 섭취하면 혈당이 천천히 상승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효능 덕분에 채정안, 박하선 등 많은 연예인이 건강 비결로 올리브유를 꼽은 바 있다. 다만 역류성식도염을 앓는 사람이 빈속에 올리브유를 먹으면 속쓰림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은 배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할 수도 있다.

좋은 기름의 대표 주자로 알려진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식품 업계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킨 업계에서도 사용…닭고기, 단백질 풍부한 건강 먹거리

치킨 업계에서는 BBQ가 유일하게 올리브유 사용에 나섰다. 치킨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대표 외식 메뉴인 만큼 더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목적이다. BBQ는 약 3년간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튀김에 적합한 올리브유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닭고기 자체는 건강에 매우 좋은 식재료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닭고기 100g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20.7g인데, 이는 소고기보다 많은 수준이다. 체중 관리 기간에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닭고기를 먹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비타민 B2는 피로를 해소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문제는 닭고기를 튀기는 치킨의 조리 방식이다. 170~180℃에 이르는 고온의 기름에 식재료를 튀기면 화학반응과 산화가 일어나면서 유해 물질이 생성된다.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트랜스지방과 몸속에 염증이 생기게 하는 알데하이드, 발암물질로 지정된 아크릴아마이드가 대표적이다.

올리브유, 튀김에 사용해도 더 건강할까

올리브유는 단일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물질이 많아 산화에 강한 편이다. 스페인 코르도바대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유로 감자를 튀기자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손실이 적었고 산화 안정성도 유지됐다. 산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트랜스지방과 알데하이드와 같은 유해 물질이 생성되지 않는다.

알데하이드 발생량도 적었다. 《국제식품연구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유와 해바라기유, 옥수수유에 각각 감자를 튀겼더니 올리브유에서 알데하이드 생성량이 가장 적었다. 알데하이드는 세포를 손상하고 우리 몸에 염증이 쌓이게 하며 스트레스도 유발한다.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올리브유에 튀긴 치킨이 트랜스지방과 유해 산화물이 적어서 다른 치킨과 비교해 더 건강에 좋다는 의미다. 다만 올리브유에 튀겼다고 열량 자체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적당량의 치킨은 단백질 보충에도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게 먹으면 살이 찔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권나연 기자 (kny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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