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밸류업’ 공 들이는 현대모비스…ESG 경영 강화

장우진 2025. 11. 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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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주주가치 제고 등 거버넌스(G) 중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알리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지속적인 노력을 한 결과 글로벌 주요 업체·기관이 평가한 올해 ESG 지표에서 작년보다 개선된 점수를 받았다.

올해도 이사회 운영과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거버넌스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주요 기관이 발표한 ESG 평가 지표가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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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지난 8월 2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회사 미래 성장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주주가치 제고 등 거버넌스(G) 중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알리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지속적인 노력을 한 결과 글로벌 주요 업체·기관이 평가한 올해 ESG 지표에서 작년보다 개선된 점수를 받았다. 올해도 이사회 운영과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거버넌스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달 5일 한국·아시아·유럽, 12~13일에는 미주 지역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 '거버넌스 기업설명회(NDR)'을 개최했다.

이번 NDR은 이사회 내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사외이사)·선임사외이사와 투자자간 직접 소통을 통해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NDR은 투자 유치가 아닌 ESG 현황을 알리는 목적의 '논 딜'(Non Deal) 방식으로 추진됐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주요 기관이 발표한 ESG 평가 지표가 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5년 MSCI ESG 평가'에서는 올해 B등급을 받아 작년(CCC등급)보다 한 단계 상향됐다. 점수로 환산하면 3.4점으로 1.0점 올랐다.

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의 ESG 평가에서는 4.3점으로 지난해보다 0.2점 높아졌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놓여 있어 거버넌스(G) 항목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제철-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현대차-현대글로비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현대차-현대제철-현대모비스' 등 4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상쇄하기 위해 이사회 운영과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 1인을 주주 추천방식으로 선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임된 장영우 이사는 2023년 재선임돼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현대모비스는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서 선임할 주주추천 사외이사 후보를 오는 28일까지 접수받는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작업도 계획대로 이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4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분을 전량 소각하기로 했고, 기존 보유한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소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엔 상반기에 사들인 304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후 10월까지 1100억원을 추가로 사들였으며, 연내 매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1분기에도 자사주 매입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 밖에도 올 상반기 중간배당을 작년 보통주 1주당 1000원에서 올해 1500원으로 상향했다.

회사는 2027년 총주주환원율(TSR) 30% 이상을 목표로 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재무의 경우 매출은 올해부터 3년간 연 평균 8% 이상, 영업이익률은 5~6%를 전략으로 세웠으며, 주주환원에는 3조~4조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주주들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주주 환원 정책을 적극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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