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3년만에 채권 발행…美 빅테크 빚투 F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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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메타,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도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통한 인공지능(AI) 투자 경쟁에 합류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에서 150억달러(약 22조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날 아마존까지 AI '빚투' 경쟁에 합류하면서 이들 4개사가 올해 4분기 들어 공식 발행한 회사채는 880억달러(약 130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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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에서 150억달러(약 22조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아마존이 미국에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아마존이 신규 발행하는 채권은 6개 만기로 나뉜다.
3년물 25억달러(금리 3.9%), 5년물 25억달러(금리 4.1%), 8년물 15억달러(금리 4.35%), 10년물 만기 35억달러(금리 4.65%), 30년물 30억달러(금리 5.45%), 40년물 20억달러(5.55% 금리) 등이다.
40년물 기준 미 국채 대비 1.15%포인트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아마존은 이번 채권 발행의 이유가 자본지출(Capex) 등을 포함하는 ‘일반 기업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아마존의 자본지출은 147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2023년 예상치 대비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날 미국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0.78% 하락한 232.8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거대기술기업(빅테크)의 채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포문을 연건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이다.

지난달엔 메타가 300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2023년 5월 화이자 이후 최대 규모 미국 회사채 발행이다. 메타는 데이터센터 증설 등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어 알파벳도 이달 초 유럽 시장에서 75억달러, 미국 시장에서 175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날 아마존까지 AI ‘빚투’ 경쟁에 합류하면서 이들 4개사가 올해 4분기 들어 공식 발행한 회사채는 880억달러(약 130조원)에 이른다.
빅테크들이 공통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증가하는 AI 자본지출을 기업의 자체 현금흐름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워서다. 이에 시장은 AI 버블이 붕괴할 경우 산업 전체에 가해질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최근 오라클과 메타 주가가 급락하고, 나스닥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빅테크는 AI 버블의 붕괴보다 AI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을 더 큰 리스크로 판단하고 있다.
유세프 스콸리 트루이스트증권 연구원은 “일반인공지능(AGI) 경쟁에서 승리하는 기업이 엄청난 비교 우위를 얻을 것이기에 모든 플레이어들이 ‘포모’(FOMO·소외 공포)를 느끼고 있다”며 “덜 지출하고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이 더 큰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빅테크 회사채가 수급을 쓸어가면서 미국 증시 등 자산시장에 일제히 조정이 이뤄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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