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에메랄드빛 신비의 길’ 등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발표⋯1588점 출품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5. 11.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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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제주본부, ‘2025 행복한 나눔 제주 김장축제’ 20일 렛츠런파크 제주서 개최
제주시, ‘삼양마을길 탐방’ 29일 진행⋯200명 선착순 모집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제주시 구좌읍 김녕 바닷길을 상공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제주국제사진공모전 대상 작품 '에메랄드빛 신비의 길' ⓒ제주세계유산본부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도'를 주제로 한 제1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17점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 사진 부문에는 471명이 총 1588점을 출품했다. 외국인도 21개국 41명이 총 155점을 제출했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숏폼 부문에는 16명이 참여해 제주를 다양한 시각으로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제주 국제사진 공모전은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영상 콘텐츠 소비 증가와 플랫폼의 확산력을 고려해 처음으로 숏폼 부문을 도입했다.

사진 부문에서는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입선 10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 '에메랄드빛 신비의 길'은 제주 김녕 바닷길을 상공에서 포착했다. 드론 촬영 특유의 시점과 공간적 깊이가 돋보이며, 사진 중앙에 이어진 바닷길이 색채 대비 속에서 원근감을 만들어냈다.

금상 수상작 '회상'은 빛의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톤과 명암이 사진의 깊이와 분위기를 더하고, 인물의 표정에서 해녀의 삶과 내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린 축제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은상 작품 '오래전 그날의 횃불행진' ⓒ제주세계유산본부 제공

은상은 이호테우해수욕장 축제의 한 장면을 담은 '오래전 그날의 횃불행진'이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안정된 야경의 색조 속에서 수평으로 이어진 횃불의 불빛이 강한 에너지를 더하며, 빛에 의해 묘사되는 특징들을 잘 보여준다. 단순한 축제를 넘어, 바다와 함께하는 해녀들의 모습을 재현해 제주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함께 전하고 있다.

동상은 하늘의 구름과 산을 배경으로 평온하게 서 있는 말의 풍경을 보여주는 'Quiet Prairie'가 받았다. 초원 속 어딘가를 응시하는 말들의 모습이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지며 또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멀리 산을 바라보는 홀로 선 말의 뒷모습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숏폼 부문에서는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이 선정됐다.

금상은 제주 바다의 다양한 색과 아름다움을 영상으로 만든 '제주의 색, 바다에 스며들다'가, 은상은 제주의 여행 장면을 담은 'GO GO JEJU', 동상은 제주의 자연과 감성을 소개한 '제주 감성여행 Go'가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66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17년간 이어온 공모전이 시대 흐름을 반영해 숏폼 부문을 도입하며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며 "올해 수상작들이 제주를 더욱 다채롭게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2026년 상반기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2025 행복한 나눔 제주 김장축제' 20일 렛츠런파크 제주서 개최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도내 사회공헌기업과 함께하는 공동협력사업 '2025 행복한 나눔 제주 김장축제'를 오는 20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행복한 나눔 제주 김장축제' 포스터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제공

올해 김장축제에서는 총 1만 포기 3만여 kg의 김장김치를 담가 도내 5300가구 1만6000여 명의 저소득 아동가정, 장애인시설, 독거어르신, 범죄피해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자원봉사자와 기업 임직원 300여 명이 참여해 김치 양념 버무리기, 포장과 운반까지 전 과정을 함께한다. 협동의 즐거움 속에서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현장에서는 김장 나눔과 함께 국악인 남상일·박애리의 전통 공연이 펼쳐져,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전통 김장문화와 국악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무대는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 김장축제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제주농협,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KMI한국의학연구소 제주검진센터,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제주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다. 또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가 지원하여 민·관·기업이 함께하는 협력형 사회공헌 축제로 추진된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관계자는 "2025 행복한 나눔 제주 김장축제로 도내 사회적 약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마사회는 지역사회 소외된 곳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시, '삼양마을길 탐방' 29일 진행⋯200명 선착순 모집

'제주마을 건강 걷기 투어-삼양마을길 탐방' 행사가 오는 29일 열린다.

'제주마을 건강 걷기 투어-삼양마을길 탐방' 행사 포스터 ⓒ제주시 제공

제주시 화북건강생활지원센터는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탐방 행사 참가자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기부금사업의 일환으로 29일 삼양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삼양동의 역사와 자연을 느끼며 건강을 다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걷기 코스는 삼양다목적체육관을 출발해 불탑사, 삼양동유적지, 삼양해수욕장, 삼양방파제를 거쳐 다시 삼양다목적체육관으로 돌아오는 5km 순환 구간이다.

행사 당일에는 바른 걷기 자세 교육과 몸풀기 운동, 삼양마을길 걷기, 건강홍보관 운영,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26일까지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제주보건소 누리집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창준 제주시 건강증진과장은 "제주마을 건강 걷기 행사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운영되어 주민들의 참여가 건강복지로 이어지는 좋은 모델"이라며 "참가자들이 가을의 정취 속에서 힐링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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