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성지순례 버스 추락사고…印순례객 4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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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 이슬람 성지순례를 온 인도인들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최소 45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타임스오브인디아(TOI), AF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메디나로 가던 버스가 메디나 외곽 25km 지점에서 유조차와 충돌해 폭발했다.
이슬람 성지순례인 하지·움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관광요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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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슬람 성지순례를 온 인도인들을 태운 버스가 추락해 최소 45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타임스오브인디아(TOI), AF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메디나로 가던 버스가 메디나 외곽 25km 지점에서 유조차와 충돌해 폭발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인도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 출신으로, 움라(비정기 성지순례) 여행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다.
V.C. 사자나르 하이데라바드 경찰청장은 "화재가 빠르게 번져 대부분의 승객이 탈출할 시간이 없었다"며 "사고 당시 버스에는 46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안타깝게도 오직 한 명만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유일한 생존자 압둘 쇼아이브는 사우디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지만,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TOI는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사고 소식과 관련해 "메디나에서 인도 국적자들이 연루된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인도 대사관이 현지 사우디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소셜미디어 'X'에서 밝혔다.
이슬람 성지순례인 하지·움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관광요소 중 하나다. 사우디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움라를 위해 해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순례자는 약 652만 명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외국인 순례자들을 태운 버스가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2023년 3월에는 순례자들을 메카로 수송하던 버스가 다리 위에서 충돌 후 화염에 휩싸이면서 20명이 목숨을 잃고 29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있었다. 2019년 10월에는 메디나 근처에서 버스가 다른 대형 차량과 충돌해 외국인 3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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